캐나다 시위대들 교회 막은 펜스 허물어... 200명의 무장 경찰 진압 > 세계교계뉴스 Worl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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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라이프교회의 교인들이 주정부가 주일에 열릴 대면 예배를 막기 위해 만든 울타리를 허물자, 당국이 이에 대응하여 200명의 무장 진압 경찰을 파견했다.

블레이즈(Blaze) 뉴스는 앨버타건강보건국(Alberta Health Services)이 지난 목요일 앨버타 주 에드먼튼에 있는 교회 건물에 대한 접근을 막음으로써 교회를 물리적으로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건물로 가는 진입로는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에 의해 폐쇄되었다. 언론 매체는 현지 뉴스 업체인 글로벌 에드먼턴과 비디오 저널리스트 로라 클라우즈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트윗을 인용했다.

글로벌 에드먼턴은 "주정부의 COVID-19 건강 제한 위반" 혐의로 교회 건물이 "울타리"가 쳐져서 물리적으로 폐쇄되었다고 말했다. 클라우즈는 지역 경찰이 건물의 "모든 입구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으며 심지어 북쪽 입구를 "완전히 차단"했다고 전했다.

에드먼턴 저널은 약 400명의 시위대가 모여 찬송가를 부르고 건물 밖에서 성경을 낭독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군중이 늘어남에 따라 목사에 대한 지지가 표명되었고 나중에 일부 사람들은 울타리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교회측은 사람들에게 "울타리를 내버려 두라!"고 말했지만, 울타리를 허무는 일은 지속되었다. 진압 경찰은 통제하기 위해 군중을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브릿지 시티 뉴스 디렉터 할 로버츠의 트윗에 따르면, 교회측은 울타리를 허문 사람들은 자신들이 시작한 평화적 시위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버츠는 주일날 트윗에서 "교회측은 평화 시위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의 울타리를 허물려고 하고 있고, 교회측은 '담을 내버려 두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소셜 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긴급 지역 뉴스로 다루어졌다. 지역 뉴스의 에즈라 레반트는 트윗에서 교회가 문을 닫았을 때 "경찰이 그곳을 습격했으며, 무장 수비대로 바뀐 사람들이 있던 지역을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교회 성도들은 주일날 예배하러 몰려들었다. 

경찰이 도착했다고 보도한 또 다른 기자 스티브 디아스는 레반트가 작성한 게시물을 사람들이 급속히 리트윗하는 것을 두고, "이것은 실제로 코비드 바이러스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실제로 시대의 정신이 교회를 어떻게 대하고 싶어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반트는 에드먼턴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얼굴이 찢고 진압 경찰이 그들을 저지하는, 믿기지 않는 장면이 캐나다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정부가 에드먼턴 교회 주변에 세운 울타리를 허물고 당국은 200명의 중무장 한 진압 경찰을 파견했다. 저 곳이 교회 건물이다.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은 중국과 이란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하지만 캐나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이즈 뉴스는 CBC 뉴스와 인터뷰한 그레이스라이프교회의 존 카페이(John Carpay) 목사의 변호사가 정부가 진압 경찰을 시켜서 가혹하고 공격적인 방법으로 교인들을 해산시켰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카페이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이런 종류의 가혹하고 공격적인 건강 명령 집행과정을 목격하게 돼서 매우 실망스럽다. 정부는 정책들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였으며, 그레이스라이프교회를 본보기로 삼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