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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에 활용되는 <오징어 게임>...이색 해외선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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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1-11-22 | 조회조회수 : 6,9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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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예루살렘교회, 한글수업·운동회 등으로 선교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선교에 활용하고 있는 한인교회가 있다. 일명 ‘오징어 게임 운동회’로 이색적인 선교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교회다. 한글수업과 연합 동아리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해 이 교회는 현지인들 사이에선 인기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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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교회가 가을운동회로  현지인들과 함께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예루살렘교회)


    예루살렘교회(채완병 담임목사)는 지난 10월 운동회 참가신청을 열자마자 1시간 만에 제한 인원 20명이 마감될 만큼, 시작 전부터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텔아비브, 브엘쉐바, 홀론 등 이스라엘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이들은 <오징어 게임> 속 또다른 게임인 줄다리기와 구슬치기 등을 하며 한국인들과 어울렸다. 


    운동회에 참가한 아얄라는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와서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 사람들과 어울렸다"며 "한국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예루살렘교회는 이와 같은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통해 현지인들과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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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교회가 매주 화요일마다 무료로 라면을 끓여주는 '베들라면' 사역에서 채완병 담임목사(오른쪽)가 현지인과 얘기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예루살렘교회)


    운동회를 개최했던 양국 연합, ‘한-이 동아리’ 사역과 더불어 히브리어로 ‘라면집’을 의미하는 ‘베들라면’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무료로 라면을 끓여주며 교제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 유대인들만 알고 찾아오는 정도였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매주 40, 50명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회가 궁금해졌다며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유대인들도 생겨나고 있다.


    교회의 한국인 성도들이 직접 진행하는 한글 수업을 통해서도 현지인들과의 관계를 확장시켜나가고 있으며 예루살렘 남부 지역의 한 양로원에서 진행하는 헤어와 네일아트 등의 사역도 관계 확장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교회 채완병 담임목사는 "종교적인 모습으로 접근하면 거부반응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열어서 그들이 먼저 찾아와 공동체가 베푸는 사랑과 섬김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선교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의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가정과 나라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복음의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이끌어주고 사랑으로 격려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조유현 기자 jjoyou1212@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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