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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찰, SNS에 세례영상 올린 기독교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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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4-26 | 조회조회수 : 4,5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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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안면인식 AI 군중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중국 경찰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세례 영상을 보고 한 가정교회 목사와 성도들을 추적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선전시에 위치한 '삼위일체복음수확교회' 마오 지빈 목사와 성도 6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부활절 세례식을 위해 두 시간 가량 차를 몰로 해안도시로 향했다. 세례식은 아무 사고 없이 거행됐다.


    하지만 세례식이 끝난 후 한 성도가 소셜미디어 '위챗'에 세례 사진과 영상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중국 공산당의 한 관리가 마오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신원 확인을 요청했고, 곧바로 경찰관 여러 명과 지역 부시장이 그들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관리와 경찰들은 기독교인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얼굴을 스캔했다.


    마오 목사는 "관리의 휴대전화에 우리가 치른 세례식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었다"며 "내 얼굴을 스캔하자 또 다른 사진 몇 장이 더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용하는 기술은 전통적인 권위주의적 통치를 넘어 초권위주의라고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들이 위챗을 모니터링하고 수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중국의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는 과잉 전체주의"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만물을 다스리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다"며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60여 개국 박해를 감시하는 '오픈도어즈'는 중국에 약 9,70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 기독교인들 중 상당수는 중국 공산당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한 등록되지 않은 지하 가정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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