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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감리교회의 동유럽 지역 연회 UMC 탈퇴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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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8-10 | 조회조회수 : 1,8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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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감리교회 패트릭 스트라이프 감독(오른쪽)이 통역사 Margarita Todorova 목사와 연회 서기 Tsvetan Iliev 목사의 도움을 받으며 3월 31일 열린 불가리아-루마니아 임시 연회를 인도하고 있다. 4일 간의 회의 이후에 연회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연합감리교회를 떠나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전통주의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로 가기로 결정했다. (사진: Bulgaria-Romania Conference)


    동유럽의 연합감리교회의 한 지역 연회가 UMC를 떠나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불가리아-루마니아 임시 연회(Bulgaria-Romania Provisional Annual Conference)는 이달 초 만장일치로 UMC를 떠나 5월에 공식 출범할 세계감리교회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남부 유럽의 중앙 연회(Central Conference of Central and Southern Europe)를 감독하고 있는 패트릭 스트라이프(Patrick Streiff) 감독은 지난주 성명에서 이러한 노력이 교회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고 밝혔다.


    “감리교 감독으로서 나는 연회(Annual Conference)에서 교회법에는 교회들의 교단과의 분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표가 불가능하다. 연회 회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연회원들은 의장 없이 회의를 계속했고, 다니엘 토팔스키(Daniel Topalski) 감리사를 의장으로 선출해 결의안을 논의한 뒤 공개 투표로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프 감독은 “나는 루마니아에 있는 연합감리교회와 함께 교회와 UMC 교단이 상호 은혜로운 분리를 할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가리아에 있는 교회들이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 위해서 UMC 교단이 제시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중남부 유럽중앙 연회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가리아-루마니아 연회는 “연회가 연합감리교회에서 탈퇴를 위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총회(General Conference)가 그러한 의결권 행사 절차와 조건을 정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회가 교단 탈퇴를 결정하는 일에 장애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회에 따르면, 지역 교회들은 UMC에 남겠다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2023년 5월 1일 이전에 그러한 의도를 발표해야 한다.


    불가리아-루마니아 연회의 회원 수는 1,500명 미만이지만,  회원 1,300만 명의 연합감리교회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혼란을 고려할 때 탈퇴하려는 움직임은 분열과 와해의 전조현상으로 보일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UMC는 동성애와 동성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바꿀지 여부를 놓고 점점 더 분열적인 논쟁을 벌여왔다.


    UMC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동성애는 "기독교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고 되어 있으며, 이를 상세히 풀어놓은 규례서(rule book)는 성직자가 동성 결합을 축복하는 것을 금지하고 동성애 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안수를 금지하고 있다.


    UMC는 원래 2020년 총회에서 동성애 문제에 관한 토론을 끝내기 위해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교회들이 교단을 우호적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고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COVID-19 전염병 때문에 모임을 2022년 가을로 연기했다.


    지난 3월 UMC는 팬데믹 폐쇄와 관련된 여행이나 이동의 어려움 이유로 총회를 2024년으로 다시 한 번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lobal Methodist Church(이하 GMC)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결정을 비난했으며, 최근 연기로 인해, 총회 이후에 시작하기로 했던 이전 계획을 수정하고 5월에 보수적인 교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GMC 전환적 리더십 위원회(Transitional Leadership Council)의 회장인 키스 보예트(Keith Boyette) 목사는 지난 3월 “많은 연합감리교인들은 교단이 일반적인 교회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명백히 고군분투하는 것에 대해서 참을성이 없어졌다”며,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지역 교회와 연회는 분열적이고 파괴적인 논쟁에서 자유로워지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갖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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