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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학자들 다윗성 순례길에서 2,000년 된 영수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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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6-01 | 조회조회수 : 4,8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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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 기록이 새겨진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백악석 비문 (사진: 엘리야후 야나이, 다윗의 도시)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백악석 석판에 새겨진 2,000년 된 영수증을 발견했다.


    IAA의 문화유산 장관인 랍비 아미차이 엘리야후(Amichai Eliyahu)는 "놀라운 발견"이 "2,000년 전 도시 유대인 생활의 또 다른 측면"을 밝혀준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로 널리 알려진 다윗의 순례길(현재는 예루살렘 성벽 국립공원)에서 이 고대 구매 증거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재정 기록이 예수 시대와 로마인들이 이 지역을 점령했던 제2성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가정한다. 


    당시에 사용된 매장 상자의 일종인 납골당의 원래 일부였던 이 유물에는 부분적으로 보존된 7줄이 새겨져 있다.


    학자들은 "예를 들어, 한 줄에는 '시몬(Shimon)'이라는 이름 뒤에 히브리 문자 'mem'(돈을 의미하는 단어의 약어)이 있고 다른 줄에는 숫자를 나타내는 기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인 나손 샨톤(Nahshon Szanton)과 에스더 에셀(Esther Eshel)은 “2,000년 전에 이곳에 거주했던 예루살렘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이 단순한 물체에 표현되어 있다"고 기록했다.


    이 비문은 원래 로마 제국 초기에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납골당 또는 매장 관으로 사용되었던 백악석(chalkstone) 판에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여 새겨졌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석판에 부분적으로 보존된 7줄의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불하거나 빚진 금액을 나타내는 숫자가 있으며, "시몬(Shimon)"이라는 이름이 포함된 고객들로 보이는 글자들이 적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문의 원래 시작과 끝은 물론 왼쪽 여백 전체가 누락되었다고 연구원들은 덧붙였다. 비문이 아람어인지 히브리어인지도 명확하지 않지만, 연구원들에 따르면 "비전문가"가 쓴 것처럼 보이는 유대인 필기체가 사용되었다.


    예루살렘 신문은 고고학자들이 비문이 상업 활동에 관련된 누군가가 조각한 영수증 또는 지불 지시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론했다고 보도했다. 즉,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거래의 성격과 "시몬"의 정체는 모두 불분명하지만, 이 유물은 아마도 고대 사람들이 영수증을 보관하는 개념에 낯설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일 것이다.


    연구원들은 "그런 영수증이 우리에게 발견되었다는 것은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하고 만족스러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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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의 순례길에서 고고학적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연구원들 (사진: Kobi Harati, City of David Archives)
     


    나손 샨톤과 에스더 에셀 두 연구원은 “얼핏 보기에는 이름과 번호 목록이 흥미롭지 않을 수 있다”며 “지금처럼 영수증도 과거에도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었고 그런 영수증이 우리에게 왔다는 생각이 든다.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의 일상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하고 만족스러운 발견이다”고 적었다.


    연구에 따르면 비문이 새겨진 석판은 1800년대에 영국 고고학자들이 2016년 인양 발굴 과정에서 발굴한 이전 유적지의 터널에서 발견되었다. 연구원들은 "최근에 이 지역을 예루살렘의 '광장' 또는 '낮은 시장'으로 불릴 수 있다"며, 그곳에서 다양한 상업 활동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자신의 물건 등을 판매한 내용을 문서화한 장인은 그의 고객이 지불했거나 여전히 지불해야 하는 돈을 기록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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