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LA 산불에 한인 교계서 도움의 손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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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인교회도 일부 피해 입어
미국 캘리포니아의 LA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을 비롯해 LA동부 알타디나와 패서디나 쪽으로 이튼 산불, LA북부 실마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피해와 함께, 해당지역 한인교회들에도 피해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나성영락교회(박은성 목사)는 특별새벽기도 기간이었던 지난 7일 저녁부터 정전과 함께 8일 새벽 집회를 열지 못했다. 또한 패서디나에 위치한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는 6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동안 새벽기도회와 저녁집회를 취소했다.
윤대혁 목사는 “이번 산불로 인해 교회가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교우들 중 두 가정의 집이 전소됐으며, 화재위험으로 대피한 교우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산불을 진화해주셔서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대기오염 외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운 손길이 이 땅에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라며 관련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께서 슬픔 가운데 있는 분들께 위로가, 불안 가운데 있는 분들께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되기를 원하고 소방관들, 정부 관계자들에게 힘과 지혜를 내려주시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LA 북부 그라나다힐스에 위치한 예수동행교회(안정섭 목사)는 11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던 연합감리교회 남가주연선교회 연합회 신년하례식을 오는 25일(토)로 연기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 산불과 관련 산타아니타 파크 남쪽 주차장에 마련된 기부센터에는 지역 한인교계 등 여러 곳에서 도착한 구호품들이 쌓여 있다.ⓒ평강교회
이와 맞물려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남가주지역 교계들의 도움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다.
사우스패서디나에 위치한 평강교회(송금관 목사)는 지난 12일 교인들과 함께 산타아니타 파크 남쪽 주차장에 마련된 기부센터에 기저귀, 애완동물 통조림, 마스크, 비닐장갑, 두루마리 휴지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패서디나에 위치한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도 오는 19일에 의류, 식수, 마스크, 이불, 생필품 등 구호품들을 모아 전달하게 된다.
이밖에도 LA 동부 치노힐스에 위치한 선한목자교회(고태형 목사)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특별구호헌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토렌스조은교회(김우준 목사)도 19일까지 LA대형산불 특별 구제헌금을 모금해 남침례교단의 북미선교회(North American Mission Board)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고창현 목사)는 26일까지 구제헌금을 모아서 미국장로교 재난지원(P.D.A.) 사역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LA 로스펠리즈연합감리교회(이석부 목사)와 부에나팍에 위치한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목사)는 12일 구제 및 사랑나눔 헌금을 모금했다. 토랜스에 위치한 나성금란교회(김배선 목사)는 19일 구제헌금을 한인코커스 구제헌금으로 전달하게 된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 산불과 관련 산타아니타 파크 남쪽 주차장에 마련된 기부센터에는 지역 한인교계 등 여러 곳에서 도착한 구호품들이 쌓여 있다.ⓒ평강교회
이외에도 남가주기독교회협의회(회장 샘 신 목사)는 지난 10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N95, KN95, KF94, 일회용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으며, 9일부터 11일까지 물품을 모집한 구호물품은 16일(목)에 전달할 예정이다.
샘 신 목사는 “LA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 속에 있다. 주일 예배 중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인 마스크와 얇은 이불을 구입·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산불 피해민들에게 지원할 후원금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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