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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미주 시니어 성도 설문조사 결과보고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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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5-05-28 | 조회조회수 : 7,7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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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루빈 CPU 부총장, 이성희 평생교육원 원장, 이상명 CPU 총장, 송정명 성시화운동대표, 황성만 평생교육원 매니저


미주 시니어 성도 설문조사 결과보고 발표회가 5월28일(수) 오전 11시30분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홍연 식당에서 열렸다. 


캘리포니아프레스티지대학교(CPU) 평생교육원(원장 이성희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표회는 이성희 원장과 이상명 캘리포니아프레스티지대학교 총장, 김루빈 부총장, 그리고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미주한인 60세 이상 시니어 성도와 담임목사와 부목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미주한인 시니어들의 신앙생활, 교회생활, 일반생활, 시니어 프로그램 실태를 파악하고, 한편으로 목회자를 대상으로 시무교회 내 시니어 사역 현황을 알아보고자 실시됐다. 이를 통해 미주한인 시니어 성도들의 신앙적 정체성과 시니어 프로그램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기간은 2024년 12월16일부터 2025년 2월27일까지 총 74일간 실시되었으며 표본규모는 554명(유효표본)과 80명(목회자)이며 조사기관은 목회데이터연구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개월간 미주 지역 시니어 성도 711명 및 사역자 80명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결과 및 핵심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시니어 성도에게 출석교회 목회자의 관심과 돌봄이 매우 중요함이 재확인되었다.

- 시니어 성도들은 교회에 바라는 점 2순위로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32.9%)을 꼽았으며 이는 한국 시니어 성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 신앙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요인(55.3%)과 신앙 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55.7%) 모두 ‘출석교회 담임목사’로 나타나, 목회자의 직접적인 돌봄과 설교의 영향력이 지대함을 보여준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담임목사 설교 의존도가 68.5%에 달했다.

 

2. 시니어 성도들의 소그룹에 대한 높은 욕구가 확인되었다.

- 교회에 바라는 점 1순위로 ‘동년배 성도들과의 교제 및 소그룹 활동’(43.5%)이 꼽혔다. 이는 은퇴 이후 경험할 수 있는 소외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공동체 안에서 지지받고자 하는 필요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3. 시니어 사역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이 시급하다.

- 현재 운영되는 시니어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개선점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51.7%)와 ‘수준이 낮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12.6%)는 응답이 높았다. 이는 시니어들의 실제적 필요와 기대에 부응하는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투자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10명 중 3명(29.0%) 정도만 ‘만족’하는 수준으로, 개선의 여지가 크다.


4. 시니어 성도의 삶에 밀접한 주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향후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45.8%), ‘신앙생활/영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4.7%),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2.1%)이 높게 나타났다.

- 특히, ‘죽음에 대한 강의 및 교육’ 수강 의향이 77.0%로 매우 높아, 기존에 잘 다루지 않던 삶의 실제적 주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인되었다.


5.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역 참여를 원하는 시니어들의 열정과 경험을 활용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 70세 이상 시니어 성도 중 63.8%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한국 시니어 성도보다 높은 수치이다.

- 교회는 이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멘토링, 상담, 교육, 행정 지원 등 다양한 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해야 한다.


6. 모든 교회는 ‘고령친화적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 시니어 성도 10명 중 약 2명(18.8%)이 ‘교회에서 나이가 들었다고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30.2%는 ‘젊은 사람들이 모인 곳을 가면 눈치가 보인다’고 응답하여 교회 내에서 위축감이나 소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령친화적 교회’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성도가 존중받으며 신앙 안에서 소명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지원 체계를 갖춘 교회를 의미하며, 이를 위한 교회 공간, 프로그램,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평생교육원의 이성희 원장은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가 신앙생활 하는 이유는 ‘구원과 영생을 위해’라며 이는 한국교회 시니어보다 더 높았다. 그리고 신앙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요인으로 응답자 2명 중 1명은 출석교회 목회자이며 신앙성장에 가장 도움을 받는 것은 출석교회 담임목사 설교”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이민교회의 경우 이민자 감소현상, 1.5세대와 2세대들은 부모가 출석하는 교회가 아닌 자신들의 또래들이 많은 교회이며 심지어 미국교회에 출석하는 숫자도 많아 한인 사역자들을 청빙하는 미국교회들이 많이 있을 정도”라면서, “이민교회 성도들의 고령화로 인해 교회에서는 시니어 성도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명 총장은 “시니어 사역에 대한 좋은 사례가 아직은 없는 만큼 다각도로 연구하여 미주의 각지역에 맞는 시니어 사역이 많이 고안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CPU평생교육원이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교육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훌러튼장로교회에서 시니어 및 목회자 대상 공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사는 호성기 목사(PGM 국제대표, 필라안디옥교회 원로목사), 이성희 원장, 송병일 목사(한인기독교회 담임) 등이다.


▲ 문의: (562)53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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