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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 “인종혐오 범죄 피해 신고해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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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작성일2021-04-15 | 조회조회수 : 6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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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명 전부터 한인 등 유색인종 관심

    “혐오범죄, 인종차별만의 원인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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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찰청장(DA)이 로렌스빌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으로 인한 일련의 사태에 특별한 정치적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입니다.”


    지난 9일 팻시 오스틴-갯슨(Patsy Austin-Gatson) 귀넷카운티 검찰 신임 검찰청장(DA)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공론화된 아시아계 혐오 범죄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다만, 오스틴-갯슨 검찰청장은 “오늘날 미국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 중 일부는 그저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의한 경우도 있는데, 미국의 기저를 이루는 백인우월주의가 그런 사람들에게 달라 붙는다”고 하면서 모든 혐오범죄가 인종차별적인 원인만을 가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시사했다.


    오스틴-갯슨 검찰청장은 “지역사회의 한인들을 포함한 모든 아시안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검찰 당국이 움직이기 위해선 먼저 보고부터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작고 사소하더라도 피해를 보았다면 적극적으로 보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스틴-갯슨 검찰청장은 귀넷 카운티 최초의 흑인 검찰청장으로서 공직 진출 전 선거운동 시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차별하는 경찰의 과잉 대응 방식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는 등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대변한 바 있다. 당시 한인 커뮤니티도 오스틴-갯슨 검찰청장 임명 전 5000불의 후원금을 전달했었다.


    그는 지난달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발생 이후 총격 희생자들과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안 커뮤니티 자문위원회(Asian Community Advisory Committee)에 대한 말도 이어갔다. 최근 검찰청은 한인들로 구성된 아시안 커뮤니티 자문위원회에 임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오스틴-갯슨 청장은 “위원들의 면면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향후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시라큐스대를 마치고 에모리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오스틴-갯슨 신임 검찰청장은 연방거래위원회, 브루클린 지방 검찰청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조지아주 고등법원과 항소법원, 그리고 대법원 등 법조계에서 30년간 일해왔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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