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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S 뉴스] 독일개신교회, 종교세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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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인들이 수입이 줄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독일에서는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세금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 등 세수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증세 정책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지난 주말 베를린에서는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경찰 추산 약 이만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책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시위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울리케 뎀머 / 독일 정부 대변인

    이런 가운데 독일제약협회의 의뢰로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0%가 코로나 19로 인해 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젊은 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연령대의 응답자 중 절반이 소득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0대는 38%, 60대 이상은 15%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독일개신교회협의회는 종교세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독일개신교회협의회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종교세를 부과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모두의 수입이 감소한 만큼 교회의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현재 독일 개신교회는 지난해에만 27만 명의 성도가 교회를 떠나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세 인하를 검토하는 이유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부담을 교회가 앞장서서 덜어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CTS 뉴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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