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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모 교수의 리바이벌 & 힐링 메시지] 부활 이후의 삶과 부활절 이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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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4-18 | 조회조회수 : 13,6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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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의 절기가 지나갔다. 고난 주간 특별 새벽기도, 성금요기도회, 부활절 계란 찾기, 부활절 기념 성가, 부활절 연합 예배 등 다양한 목회 절기 행사와 이벤트가 막을 내렸다. 절기 행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이 주는 성경적 교훈을 얻고 신앙 생활의 재다짐의 기회를 갖는 은총의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부활절기가 습관적 연례행사로 끝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리스도께서 친히 부활하신 그 이후의 삶의 모습이 영적 부활을 입은 성도의 삶, 더욱이 부활절 이후의 성도와 교회 공동체의 삶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되는가 중요한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합당한 해답과 그것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주님의 부활 이후의 삶의 모습에 반추된 성도와 교회의 삶의 모습을 적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한 경건 생활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주님은 부활 확증 사역을 하셨다. 제자들과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신 역사적 사건을 통해 확증시켜 주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10번 나타나셔서 부활의 역사적 증거를 친히 보여 주셨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부활하신 몸을 눈으로 확인해주시고, 대화로 확인해 주시고, 친히 몸을 만지게 하셔서 확인해 주시고, 조반을 만들어 주시며 확인해 주셨다.


    부활절을 절기를 지낸 성도들은 더욱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건을 확실히 믿고 자신의 구원과 부활을 확증해야 하겠다. 특히, 부활 신앙의 감동으로 남은 때, 종말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의 절대 부활 신앙으로 순교의 삶을 살았듯이, 오늘의 성도와 교회가 세상과 환란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활 신앙으로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땅의 것을 바라보지 말고 위엣것을 생각하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다.


    둘째로, 주님은 위로의 사역을 하셨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상실, 불안, 슬픔에 빠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평강이 있으라”는 말씀으로 큰 위로를 주셨다. 주님의 부활 자체, 부활하신 주님의 나타나심, 부활하신 주님이 함께 하심, 그 자체가 큰 위로였다. 부활절 이후의 성도와 교회에 주신 큰 사명과 삶의 자세는 바로 위로의 사역이다.


    필자가 베일러 대학교에 근무하는 며느리의 두 번째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 웨이코를 지나다가 이름도 모르는 지역, 낯선 동네를 지나가다가 예배 시간이 가까워 교회에 들렸다. 처음보는 분들, 특히, 그 교회에서 24년 목회 사역을 한 나와 동갑내기 목사님(Monte Lumpkin)과 몇 명 안되는 온 교회 성도들이 그들에게는 이방인인 낯선 나를 얼마나 반가워하고 환영해 주든지... 특별히 침례교단이면서 리폼드 개혁주의를 추구하는 그와 존 칼빈, 튜립, 종교개혁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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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준모 목사가 텍사스 웨이코를 가던 길에 우연히 들러 주일 예배에 참석한 
    Goodlett Reformed Baptist Church의 Monte Lumpkin 목사


    코로나 이후에 슬픔을 당하고, 고통 속에 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죽음의 늪에 있는 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입장에 맞는 방법으로 위로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부활절 이후의 삶이라고 생각된다.


    셋째로, 주님의 지상명령 사역이다. 부활이 후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교회 공동체에 맡기신 최고의 사역은 바로 복음증거의 사역이다. 복음서 저자들이 모두 복음서 마지막에 기록된 것이 바로 “제자 삼으라”, “복음은 천하에 다니며 증거하라”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구원이다. 그 구원의 성취 방법이 바로 대속의 죽임이고, 그 구원 성취 증거가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다. 그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 되고 그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원리요, 대표원리, 대속의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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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방문한 텍사스 북부 엄청난 시골 지역의 Goodlett Reformed Baptist Church의 메시지가 놀라웠다. 단순했다. 성경적이었다. 인간의 말, 신학자, 신학적 말이 없었다. 주님의 부활의 확실성에 대한 성경적 증거와 성령적 역사를 언급한 후에 복음전파에 대하여 역설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시골에 무슨 전도 대상들이 있다고 전도하고 할까? 그러나 그의 순수한 설교에 나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았다. 저녁에 아들집에 도착한 후, 긴 문자를 주고받으며, 서로 개혁신앙 안에서 형제가 된 것을 그가 반가워하며 다음 메시지를 보내 주었다.


    “So glad to meet another Reformed Brother!(개혁신앙의 또 다른 형제를 만나 반갑습니다”.


    “It was so good to meet you today my brother, God bless you and your family richly! We will continue to pray for you and stay in contact. Soli Deo Gloria! For the glory of God alone. We love you!(형제여, 오늘 당신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하나님의 은총이 너와 가정에 충만하길 빈다. 우리가 당신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서로 연락하길 바란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형제여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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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lett Reformed Baptist Church의 샘 장로와 그의 가족들 


    나는 시골 목사이지만, 그의 설교뿐 아니라, 그의 얼굴과 행동의 나타난 겸손함과 인자함에 놀랐다. 더욱이 그와 주고 받은 메시지에 비록 형식적인 면도 있겠지만 진실한 형제 사랑과 격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가식없는 그의 순수함과 진실함에 감동을 받았다.


    부활절 이후의 우리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모습을 뒤좇아 가자. 부활의 증거, 위로의 사역, 복음전파의 사역을 날마다 감당하자.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텍사스 시골교회의 Monte Lumpkin 목사님의 설교와 삶의 모습처럼, 그분은 2022년 엠마오로 가는 나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오직 영광은 주님께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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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소개: 정준모 목사는 선교신학박사(D.Miss)와 철학박사(Ph. D)이다.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 CTS 기독교 텔레비전 공동대표이사, GMS 총재, 총신대학교 개방, 교육 재단이사, 백석대학교대신대학교 교수 역임, GMS(세계선교이사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현재로는 현 GSM(선한목자 선교회) 고문, 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담임, 국제개혁신학대학교 박사원 교수, 국제 성경통독아카데미 대표, 콜로라도 타임즈, 뉴스파워, 좋은신문, KCMUSA 칼럼리스트, 대표 저서, ≪칼빈의 교리교육론》, ≪개혁신학과 WCC 에큐메니즘》, 《장로교 정체성》 등 다수가 있다. 상담 및 집회인도 연락처 719) 2484647, jmjc3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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