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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나의 목회를 말한다 - 부산 동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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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국성결신문| 작성일2020-12-23 | 조회조회수 : 3,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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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위대한 리셋’으로 새롭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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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목사.


    “위기 앞에서 인류가 붕괴하지 않으려면 ‘위대한 리셋’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리셋의 방향은 공존과 공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이,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현실 직시

    동광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2019년까지 폭발적 성장은 아니더라도 모든 면에서 성장을 하고 있었다.


    부족했던 주차장을 매입했고 부교역자 사택으로 2채의 아파트를 매입했으며 37년 전 건축한 교회 내외부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교회 재정도, 성도 수도 성장하는 그래프를 그렸다. 목회가 즐거웠고 당회원들과 성도들의 기대치는 최고였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이 코로나 상황으로 열정적으로 드리던 예배가 제한되고 새 가족이 등록을 안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성도들도 저마다의 위생관념이 틀리기에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얼굴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한 마디로 즐겁지가 않게 되었다.


    늘 행복한 목회를 지향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자고 성도들에게 용기를 북돋던 나의 모습도 위축되었고 성도들의 모습도 숨이 차도록 언덕을 오르는 기분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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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광교회 예배당과 카페 전경


    하지만 이러한 마음은 잠시뿐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우리는 뒤로 물러서는 자들이 아니라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기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본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브리서 10:38~39)


    세계미래보고서 2021(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에서 참으로 의미 있는 말을 우리에게 건네준다. “위기 앞에서 인류가 붕괴하지 않으려면 ‘위대한 리셋’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리셋의 방향은 공존과 공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이, 인간과 기술이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동광교회는 2021년 ‘위대한 리셋’을 하고자 한다.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의 등장으로 어쩌면 내년 봄은 따뜻한 가슴으로 마스크에 가려졌던 하얀 치아가 보이는 웃음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위대한 리셋이 없으면 눈물로 폐허를 수습하는 것으로 끝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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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예배 장면.


    건강한 교회로의 리셋(reset)

    교회의 리셋은 교회가 기존의 가지고 있던 건강한 모습을 재정비하고 확장 시켜나가야 한다. 또한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창조적인 일들이 일어나야 한다.


    먼저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던 건강한 모습 중에 대표적인 것은 체계적인 성도 교육 시스템이다. 새가족을 극진하게 섬기고 그들의 마음이 온전히 교회에 붙어있도록 열정있게 사역을 감당하는 새가족팀이 있고 4단계에 걸친 담임목사와 함께하는 성경공부가 있다. 


    JDTS(Jesus Deacon Training School) 예수 사역자 훈련 16주와 GBTS(Good News Bible Training School) 신구약 성서 탐구반 40주, SLTS(Shepherd Leadership Training School) 목양적 사명자 학교 16주, MJTS(Man to Man Jesus Training School) 일대일 양육자 훈련반 16주 과정이다.


    이 네 가지 과정을 마친 성도들은 ‘포커스 성경반’에 들어가는데 성경 각 권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다.


    2021년도에는 코로나19로 멈추었던 동광교회의 건강한 교육 시스템을 점검 보완하여 다시 리셋 할 것이다. 더욱 디테일하게 입학과 수료 및 교육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시 공간을 넘어선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여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또한 기존의 뜨거운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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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가족 사역.


    새로움으로 리셋

    2021년 동광교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문화 선교 사역이다. 매 주 토요일 수준 높은 재능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불신자들을 접촉할 수 있는 문화 선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고자 한다.


    동광교회가 자랑하는 블레싱 커피숖을 중심으로 바리스타 교육, 가죽 공예 학교, 인문학 독서 클럽, 노래 학교 등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학교로 불신자들을 공격적으로 만나고 접촉하고자 한다.


    또한 주일은 다음 세대들을 위해 주일 문화학교를 신설하고자 하는데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외국어, 음악, 스포츠, 미술, 인문학에 걸쳐 다양하게 교회가 행복하고 즐거운 하나님 아버지의 집임을 알게 하는데 목적을 둔다.


    특히 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동광교회 당회는 2021년 공간에 대한 재구성을 논의하였다. 다음 세대들의 다양한 성향을 다 맞출 수는 없지만 몇 가지라도 다음 세대들이 교회에 오고 싶도록 공간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재미 뿜뿜 어린이 실내 놀이터, 작지만 열정이 넘치는 풋살장, 스트레스 날려 버리는 댄스 연습실, 교회에서도 공부해보자 독서실등 새롭게 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하드웨어를 마련해 주고자 한다. 새로움으로의 리셋은 항상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많은 부분이 멈추어 있고 주눅 들어 있는 상황 같지만 2021년 동광교회는 뒤로 물러가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위대한 리셋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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