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종의 참회 기도문(1) 삶의 마지막 순간 후회하거나 아쉬운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 묵상/기도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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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종의 참회 기도문(1) 삶의 마지막 순간 후회하거나 아쉬운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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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키 산맥 중턱에 있는 호수 길이가 11마일이 되는 공원이다. 필자가  말씀 묵상과 영성 훈련을 위하여 가끔 찾는 장소이다.  하나님의 장엄하심과 위대하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요즈음 주님께서 삶의 본질이 하나님과의 사랑, 임재, 만남을 깨닫는다. 특히, 초대 교부들의 신앙의 영성 깊고도 넓다. 어거스틴의 고백론을 새롭게 쉬운 말로 번역하면서 그분의 자기 성찰의 은혜가 임하길 기도드린다. 세상보다 더 분주한 내면 세계에 주님과의 속삭임이 참으로 고귀하고 행복하다.   ©뉴스 파워 정준모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라”고 말씀하신 주님시여(고전 6:19-20), 이 말씀의 참된 의미를 바로 깨닫고 그 말씀대로 바로 살게 하옵소서, 제가 분명코 주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된 제 자신이라면 제 자신이 제 것이 아님을 바로 깨닫게 하옵소서, 제 자신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이 마땅한 도리를 깨우쳐 주옵소서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하신 주님이시여(막8:35), 제 삶의 의미는 주님과 주님의 복음을 위해 존재하며 그 목적을 위해 살아 드리게 하옵소서, 한 번뿐인 저의 삶을 주님을 위해 온전히 드리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든지 지금부터, 이 순간부터 주님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헛되게 살아온 삶을 부끄럽게 느끼며,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이제부터 남은 삶을 살아갈 동안, 더이상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제 삶의 마지막 순간에 “헛살았어”, “잘못 살았어” 후회하거나 아쉬운 말을 하지 않게 하소서


    사도 바울의 마지막 말처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 4:7)” 고백을 담대히, 당당하게 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한 번뿐인 인생 곧 자나가리라,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한 일만 영원하리라”는 문구를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제가 “부끄럽지 않고,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로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쓰는 자”가(딤후 2:15) 되려면, 주의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야 하기에, 저에게 말씀을 가까이 가는 삶을 살게 하시고, 말씀을 옳게 분별할 수 있도록 주의 성령님께서 함께 하옵소서, 그러기 위해 “항상 무엇을 먹고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게 하옵소서”(고전 10:30).


    주님, 제가 고3 수련회 마지막 밤, 청도 강변의 철야 기도 때가 생각납니다. 사도 바울처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목회자의 길을 가겠다고 결단한 때를 생각해 봅니다. 그 때,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서 바울의 인생관이란 말씀이 제 가슴에 못을 밖았습니다. 바울은 “내 몸 안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 자신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빌1:20)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바울의 삶의 목표였고, 감수성 예민한 고3인 저의 가슴에도 부딪친 말씀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자신의 주신이시고 전부이시고 목표라는 뜻임을 알고 믿습니다. 바로 그렇게 사는 것이 “자신의 몸 안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며 그것이 또한 주님께 영광이 되는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 제가 많이 사용하는 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린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제가 감히 어떻게 주님을 영화롭게 해드릴 수 있습니까? 저는 그저 주님을 높힐 뿐입니다. 저는 그저 주님의 이름을 나타낼 뿐이다. 저는 그저 주님께 맡길 뿐입니다. 저는 그저 주님을 드러낼 뿐입니다. 저는 그저 범사에 주께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말한 뿐입니다.


    지난날 이 죄인의 삶을 돌아봅니다. 그때는 주님 영광보다 저의 영광이 앞섰습니다. 그때는 주님의 이름을 제 이름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때는 주님이 수단이요 제가 목적이었습니다. 그때, 주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제를 나타냈습니다. 그때는 저를 위해 주님을 이용했습니다. 간교했습니다. 위선적이었습니다. 육적이었습니다. 저 자신을 앞세웠습니다. 제가 주인이요, 제가 제 나라의 주권자였습니다. 오, 주님, 생각해 볼수록 간악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그저 주님의 긍휼과 자비와 용서를 구할 뿐입니다.


    주님 앞으론 주님의 이름만을 위해 살게 해 주옵소서, 주님 이제부터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다는 각오만 할 것이 아니라 살게 하옵소서, 주님, 제게 주어진 시간, 사명, 은사. 기회가 있다면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나는 죽고 주님만 살게 하옵소서, 오, 주님이시여, 주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뜻의 만분의 일이라고 깨닫고, 뉘우치며, 주신 감동대로 살도록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주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시길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라고 말씀셨습니다, 이제 남은 생애가 비록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짧은 시간 내에, ‘착한 행실’로 살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가까운 이웃이나 마음이 먼 사람에게도 한결같이 착한 행실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로 섬기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로 진심과 전심을 보여 주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곳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비취우는 작은 반사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 주님이시여, 나의 모든 것이 되시는 주님은 물론, 요즈음 읽고 묵상하고 있는 초대 교회의 성인들-안토니우스, 아타나시우스, 바실리우스, 베네틱투스, 어거스틴, 아퀴나스 등의 삶의 모습의 한 부분이라도 본받게 하옵소서, 그렇게 받은 감동과 도전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정준모 목사(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Ph.D & D. Miss, 전 총신대, 대신대, 백석대 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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