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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이시여

Saint Patricks 작/정준모 역(2022.3.17 번역)

As I arise today,

may the strength of God pilot me,

the power of God uphold me,

the wisdom of God guide me.

주님, 오늘 제가 일어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이 나를 붙드시고,

하나님의 지혜가 나를 인도하시기를 빕니다.

May the eye of God look before me,

the ear of God hear me,

the word of God speak for me.

하나님의 눈이 저를 바라보시고,

하나님의 귀는 저를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May the hand of God protect me,

the way of God lie before me,

the shield of God defend me,

the host of God save me.

May Christ shield me today.

하나님의 손이 저를 보호하시며,

하나님의 길이 저의 앞에 열리고,

하나님의 방패가 저를 지키시며,

하나님의 군대가 저를 구원하시며,

오늘 그리스도께서 저를 보호해 주소서.

Christ with me, Christ before me,

Christ behind me,

Christ in me, Christ beneath me,

Christ above me,

Christ on my right, Christ on my left,

저와 함께 계신 그리스도, 제 앞에 계신 그리스도,

제 뒤에 계신 그리스도,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

제 아래에 계신 그리스도, 제 위에 계신 그리스도,

제 오른쪽에 계신 그리스도, 제 왼편에 계신 그리스도,

Christ when I lie down, Christ when I sit,

Christ when I stand,

Christ in the heart of everyone who thinks of me,

Christ in the mouth of everyone who speaks of me,

Christ in every eye that sees me,

Christ in every ear that hears me.

Amen

제가 누우실 때 그리스도, 제가 앉으실 때 그리스도, 

제가 서 있을 때 그리스도,

저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그리스도,

저에 대해 말하는 모든 사람의 입에 계시는 그리스도,

저를 보는 모든 사람의 눈에 계시는 그리스도,

제 말을 듣는 모든 귀에 계시는 그리스도시여. 아멘

*번역자 주*

필자는 개신교 목사로 로마 가톨릭의 성인 숭상의 종교적 행위는 거절한다. 그러나 그의 생애와 영성에 대해서는 고귀한 신앙적 유산이 있다. 3월 17일 오늘은 성 패트릭이 임종한 날을 기념하는 성 패트릭 날이다. 오늘은 그의 기도문을 번역해 보았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의 공식 휴일로 매년 3월 17일(성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에 개최되는 문화적이면서 종교적인 행사을 개최한다. 5세기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인 패트릭의 사망을 기리는 날로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캐나다, 스페인, 싱가포르, 남아공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축제를 한다.

이 날은 성 패트릭을 기리는 날이기도 하며 아일랜드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 '성 패트릭 데이'에는 퍼레이드와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행해진다. '성 패트릭 데이'에 사람들은 클로버(토끼풀)와 녹색으로 치장된 옷을 입거나 장신구를 착용한다. 이때 클로버는 세 잎 클로버라고 한다. 왜 '녹색'과 '클로버'일까?

녹색은 성 패트릭을 상징하는 색깔이라고 하며 세 잎 클로버는 성 패트릭이 이를 이용해 성삼위일체를 설명했다고 전해지기 때문에 녹색과 클로버로 치장을 한다.

'성 패트릭 데이 축제'는 1996년 3월 17일에 처음 시작되었다. 1997년에는 3일 동안, 2000년대에는 4일간 진행되는 축제가 되었다. 2006년에는 5일간 행해졌고 2009년 행사 때는 67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매년 1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축제를 통해 퍼레이드, 콘서트도 즐기고 불꽃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2022 미국 최고의 성패트릭데이 축제 도시'로 필라델피아를 꼽았다.

이어 2위는 보스턴, 3위 피츠버그, 4위 시카고, 5위 샌프란시스코, 6위 네바다주 리노, 7위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8위 플로리다주 템파, 9위 뉴욕, 10위 뉴욕주 버펄로 순이다. 시카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연속 1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4위로 밀려났다.

월렛허브는 미국 2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아일랜드계 인구 비율', '성패트릭데이 기념 역사', '평균 날씨', '아일랜드 맥주집 수', '맥주값' 등 18개 항목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추가된 항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다.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3천150만여 명으로 독일계(4천300만 명)에 이어 2번째 많으며, 아일랜드 본토 인구(약 5백만 명)의 6배 이상에 달한다.

전미 소매상연합(NRF)은 올해 미국인들이 성패트릭데이를 즐기기 위해 총 58억7천만 달러(약 7조3천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