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 영적 성장의 일곱 단계] 2 장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어 가는 오류와 착각 - 5 > 묵상/기도 | KCMUSA

[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 영적 성장의 일곱 단계] 2 장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어 가는 오류와 착각 - 5 >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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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 성장이란 예측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서 일관되게 일하시는가, 아니면 때에 따라 잠시 잠깐 도와주는 것만으로 끝내시는가? 나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혼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들은 자기 삶에서 일어나는 일에 기뻐해야 할지 좌절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던 것들이 시간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영적성장에 관한 책들은 목표만 아니라 그 과정조차 이해하기가 혼돈스러웠다.  


    굳은 결단을 가지고 영적 훈련에 돌입하면 영적으로 성숙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다. 열심히 기도하고, 홀로 하나님 앞에 거하고, 금식을 실천하면 기대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적성숙이 그렇게 예측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예측 불가능한 것인가? 우리의 육체를 단련하는 그러한  방법으로 우리의 영성도 단련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하나님이 과연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을까?


    영적성숙이라는 영역에 있어 하나님의 역사에 협조하고 싶다면 우리는 먼저 영적 성숙 여정의 큰 그림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과정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깨닫고 우리가 겪는 일들을 설명해줄 수 있는 좌표들이 필요하다. 우리 자신이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영성개발의 로드맵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사랑이 진정한 목표다.”

    지금까지 거룩함, 유능함, 온전함, 올바른 이해를 영적성숙의 유일하고도 궁극적인 목표로 삼을 때 결국은 막다른 골목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말인가? 영적 성숙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사랑의 관계가 왜 궁극적인 목표일까? 그것은 위대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는 말인가?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어떤 목적을 이루는 방편이 될 수 없음을 당신이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일만이 영적 성숙의 일차적이고 가장 근본적인 목표이다.


    성경을 자세히 훑어보면 우리가 종종 지나치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맺은 사랑의 관계가 구약성경이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다. 천지창조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과의 언약, 선지자들의 이야기, 시편의 내용까지 모든 이야기의 주제는 하나로 귀결되며, 그것은 다시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것에 대한 반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사막의 교부들, 교회 성인들, 종교개혁가들,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 저술가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삶의 핵심이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를 성취하게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다. 그냥 그분과 우리 자신의 사랑의 관계를 위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앞서 언급된 목표들은 우리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이 번의 목표는 하나님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데 있어서 다른 속셈이 있지 않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또는 우리가 고치고 다듬어져서 사역에 쓰임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속받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요한복음 3장 16장의 말씀을 좋아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38).


    성경을 보면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온전하고 자유롭게 살며 그 응답으로 당신도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아들, 딸, 친구, 동료가 되기를 바라신다.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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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목회자들을 세우는 데 헌신한 사도적 지도자들과 함께 2003년에 CRM/NOVO Korea를 창설하고 한국과 미주에 이사회를 조직하여 미국의 주류교단에서 사용하는 CRM/NOVO의 검증된 훈련과 코칭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돕고 있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전 세계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성인도와 영성개발 세미나를 인도하는 애쉬브룩 박사는 항공 공학, 경영 관리, 목회학, 영성개발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한 권위자다. 또한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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