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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진 교수의 영혼의 밤] 영혼의 밤과 믿음의 일곱 단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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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의 단계 (시간성과 변이)  


    오늘도 배달된 우유 한팩을 따서 아무런 의심없이 마시는 이유는 그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움직이는 근간인 믿음에는 시간성, 즉 단계가 있다. 다음 일곱 개의 성경 구절을 통해서 믿음의 시간성과 믿음의 변이를 살펴보자.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1:1).


    이 성경 구절에는 믿음을 다음 네 동사로 표현했다. 들었고, 보았고, 주목했고, 그리고 만졌다. 믿음의 시간성이다. 믿음이 현실 세계와 부딪혔을 때 시간성을 무시하면 신비주의로 돌입하게 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7-19)


    마음에 계심, 뿌리가 박힘, 터가 굳어짐, 지식에 넘침, 사랑을 앎,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음, 모든 충만함. 이 일곱 개의 동사를 사용해서 믿음의 시간성과 현실성을 기막히게 표현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 1:17).


    믿음의 변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구절이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음 단계의 믿음을 나아가는 역동성 때문에 의인은 반드시 믿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 12:3).


    자신의 믿음만큼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안다는 말이다. 각 사람이 가진 믿음에는 그 사람 고유의 분량이 있다. 믿음이 연약한 이도 있고 믿음이 강한 이도 있으니, 나와 타인의 믿음의 분량이 다름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믿음에 정확한 시간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믿음의 세계에는 단계에 따라 구할 때가 있고 구하지 않아야 할 때가 있다는 말씀이다. 어느 시점부터 구하는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처음 주님을 영접한 뒤 이것저것 많은 것을 간구하지 않아야 오히려 믿음의 성장에 유익이 된다. 믿음의 분량을 모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적용하면 신앙 성장에 독이 된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 5:13).


    인생이 어느 믿음의 단계에 있든 항상 육신의 종으로 타락할 수 있다. 뒷문은 항상 열려 있다. 상담의 종국이 회개라고 결론을 내린 이유는 마음의 상처도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혹독한 영혼의 밤을 지나 아무런 잘못도 한 적이 없는 듯한 욥이 회개에 이른 것을 보면(욥 42:6) 어떠한 처지의 피상담자도 회개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상담의 결과로 회개를 통한 한 단계 높은 믿음의 세계 로 가지 못하면 그 많은 통증과 아픔은 갈라디아교회를 향한 바울의 권면의 말씀과 동일하다.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갈 3:4).


    자신이 어느 믿음의 단계에 있는지를 알면 그만한 하나님의 안목을 가진다는 말씀이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영적인 사건들을 믿음의 분량만큼 이해하고 분량만큼 행하면 된다. 만일 분량 이상 혹은 분량 이하를 감당하면 우리에게 해(害)가 될 뿐이다. <계속>


    성경적 상담 세미나 문의: isaya50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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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진 교수 


    약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 

    1981년 오하이오주립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2011년 정년 후 해외 직장생활을 접고 36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

    삼성물산 고문을 지냈으며,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산학협력교수,

    현재는 한동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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