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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목사의 "내 영혼의 방들 - 영적 성장의 일곱 단계] 3 장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떠나는 여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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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이 행하시도록 해!(Let go and let God)“라는 멋진 대사를 기억하는가? 테레사는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해질수록 우리 노력보다는 하나님 은혜에 의지하게 된다는 그 유명한 관계의 변화를 역설함으로써 우리가 스스로 지나치게 애쓰는 모습을 스스로 보게 해준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테레사가 사용한 것은 밭에 물을 주는 비유였다. 밭은 우리 영혼을 뜻하고 물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한다. 우리의 영혼이라는 밭에 성령이 ‘물을 주시는’ 것은 네 가지 방식이 있는데 테레사는 그 방식들을 ‘네 가지 물’이라고 불렀다. 토마스 두베이 (Thomas Dubay)는 ‘네 가지 물’과 ‘일곱 개의 방’이 갖는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영혼의 밭에 물을 줄 수 있다고 테레사는 말했다. 첫 번째는 두레박을 사용해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붓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막대한 인간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물레방아를 돌리고 수로를 파서 밭에 물을 대주는  것인데 그럴 경우에는 힘을 덜 들이고 더 많은 물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는 그보다 더 손쉬운 방법으로서 강이나 시내에서 물을 끌어들여 밭을 적시도록 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인데 그것은 자애롭고 풍부한 수량을 갖고 계신 주님께서 단비를 내리셔서 직접 밭에 물을 주시고 우리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이다.(주 8) 


테레사는 네 가지 물과 마음속에서 각 방으로 이행하는 영적 성숙 과정간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네 번째 방으로부터 마지막 방까지 성숙의 과정을 진행해 갈 때 인간적인 노력과 주도권은 점차 줄어들고 하나님의 영향과 주도권은 점차 강해져 간다고 말했다.  보통은 정반대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참으로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영적으로 성숙하면 성숙할수록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사는 게 너무 바쁘고 교회 봉사도 이미 포화상태라 하나의 봉사라도 더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성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들은 “만일 영적으로 성숙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 저는 그냥 여기에 머물겠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이처럼 “계속 애쓰며” 노력하는 성도들이 신앙의 열매를 보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테레사도 말했다. 네 가지 물과 영적성숙 과정에 있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응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더욱 더 갈망하는 쪽이어야 한다. 테레사에게도 그 사실이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첫 번째 방부터 세 번째 방까지를 “능동적인 방들”이라고 했고 나머지 네 개의 방을 “수동적, 혹은 부어짐의 방”이라고 이름 붙였다.(주 9) (이 장의 도표 1 참조).


테레사가 말하는 방의 위치들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기도생활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반영된다. 그와 더불어 각 방으로의 이동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짐, 즉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깊어짐에 따라 일어나는 행동과 감정과 영혼의 변화도 의미한다. 성삼위와의 친밀감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욕구와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점진적 연합으로 인해 앞서 언급했던 부차적인 목표들, 즉 거룩함과 유능함과 온전함 같은 영적성숙이 가능해진다고 테레사는 설명하고 있다. 

 

8. Dubay, Fire Within, 78.

9. 같은 책.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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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목사(사진)는 지도자계발 전문 선교단체인 CRM/NOVO(Church Resource Ministries, www.crmleaders.org)의 국제 파트너 그룹인 CoNext의 정식회원인 CRM/NOVO Korea (www.crmkorea.org, www.novokorea.org) 국제 대표로서 섬기고 있다. 서울 상대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으며1993년에 목회자의 소명을 받은 후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 Div.)를 취득한 후 북미주 개혁교단(CRC)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남가주에서 목회를 하다가 1998년에 동 교단의 한인사역 디렉터로 임명돼, 15년 간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R. 토마스 애쉬브룩(R. Thomas Ashbrook) 박사는 미국 루터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26년간 목회했으며, 현재는 CRM(Church Resource Ministries, 2019부터 NOVO로 이름이 바뀜)에서 영성개발 책임자로서, CRM/NOVO의 영성개발 사역인 이마고 크리스티(Imago Christi)를 창립했다.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조지폭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의 부교수이며 록키산 영성개발 파트너스(Rocky Mt. Spiritual Formation Partners)의 코디네이터이고 덴버 지역의 목회자 공동체 일원이며, 교육가, 영성 지도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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