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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된 가정학교] 3. 가정의 기초, 언약으로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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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나와 너가 우리가 되는 시간여행, 배움여행이라 합니다. 행복한 우리가 되기까지 배워야하고 배운 것을 삶에서 살아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말입니다. 가정의 기초를 "당신이 나를 사랑하면 나도 당신을 사랑하는 계약이 아니라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 하겠습니다"라는 언약으로 세워야 한다는 배웠습니다.  


    오늘은 언약을 더 깊이 있게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는 결혼관이 없는 혼란한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결혼식에 서약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또는 ‘검은 머리가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를 말 그대로 믿고 삶의 힘든 상황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가정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우리 세대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의 서약을 ‘내가 사랑할 때만, 내게 유익이 있을 때만’으로 제한을 둔 것 같습니다. 결혼생활이 지루하다는 이유로, 싸움을 하거나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돈에 쪼달린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이유들을 대며 가정을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즉 가정의 패러다임이 "언약에서 계약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런 사회적 흐름이 교회 밖의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우리,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역시 계약을 기초로 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기초를 세우기 위해서 계약을 청산하고 언약으로 돌아가 언약으로 가정의 기초를 반석같이 세워야 합니다. 


    언약은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의 맥으로,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성경도 언약의 책으로, 구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맺은 언약, 신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맺은 언약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나는 너희 하나님이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다”라는 언약을 맺으신 후 그 언약을 충실히 지켜나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자격여부나 행동여부에 관계없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무조건적으로 약속을 지켜나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계속 되는 배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용서하시는 하나님, 그들의 유익과 삶의 안정을 위해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더 나아가 그들의 가정이 가문으로 이어져 갈 수 있도록 축복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구원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증해 주셨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언약가정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 인내, 용서, 충성, 축복이란 은혜가 기반이 되는것을 말합니다. 


    "연인보다 아름다운 부부로 살기 위한 부부학교"란 책에서, 언약결혼은 배우자에게 유익을 주는 것, 무조건적으로 약속을 지키는 것, 변함없는 사랑에 기초를 두는 것, 영원히 헌신하는 것, 무한히 용서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언약결혼은 인간의 완벽함에 기초를 두지 않고 오직 흔들임 없은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인생의 멋진 가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언약결혼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집사님은 언약을 기초로 가정을 세우신 분으로, 비신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았는데 결혼 후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이혼을 하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남편은 그 여자분과 결혼을 했습니다. 


    집사님은 이혼의 아픔과 슬픔을 하나님께 토로 하면서 하나님과 의지하고 사셨습니다. 믿음이 좋고 아담하시고 예쁘시니 중매도 많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재혼을 하려고 하나님이 기도하면 기도하실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기다리라, 회복하게 하리라” 등 가정회복에 대한 말씀을 주셔서 난감하셨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남편을 기다리라는 말씀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도 그대로 믿고 혼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걱정이 돼서 ‘만약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떡해요?’ 물었더니 집사님의 대답이 일품이었는데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으니 된 거죠”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펀치로 한방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남편이 이혼을 하셨고 시간이 흘러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다가 두 분이 재결합을 하실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언약가정의 수준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자아의 죽음을 경험해야 할 때도 있고,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걸어가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이 더해지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인내하신 것처럼 인내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고 하나님이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처럼 축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언약가정은 초자연적인 결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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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목사


    BlessedOne Foundation(하와이 가정문화원) 대표 

    백석 기독교 전문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Ph.D.)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과 석사(M.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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