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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된 가정학교] 8. 우리는 나누어질 수 없는 한 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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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예 베레카! 블레스드원 하우스 김혜수입니다. 원고를 쓰는데, 성령님께서 ‘헤예, 베레카’가 기억나게 하셨어요. 히브리어로 헤여는 "당신이여, 너이여"란 뜻입니다. 베레카는 축복의 근원, 축복의 물줄기, 축복의 샘물, 또 베레카는 하늘의 평강, 기쁨, 생명 행복 등이 포함되어 있는 축복을 말합니다. 샘물처럼 나누어주고 나누어줘도 또 다시 샘솟는 복을 말합니다. 헤여 베레카는 당신은 축복의 샘물이여, 당신은 하늘의 복을 받는 자여, 당신은 복덩이요 로 축복하는 말입니다. 여러분을 축복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들려와서 ‘헤여 베레카’로 인사하겠습니다. 헤예 베레카!!


    부부는 숨기는 비밀이 없는 투명한 관계로 내가 아는 당신이 당신의 전부인 것을 알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몸의 이루는데 최고치는 부부의 투명성으로, 이는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가 가지고 나 자신을 다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 함께 할 주제는 ‘나누어질 수 없는 한 몸’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 읽은 동화의 결말이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왕자와 결혼 한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등 결혼 후 정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비록 남편이 왕자일지라도 결혼 후에는 오래오래 행복하게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 사랑하고 싶어 사랑을 받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데 두 남녀가 사랑을 노래하며 친밀한 한몸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힘들고 에너지를 많이 할애해야 합니다. 


    결혼 생활을 가만히 보면, 처음에 몇 달, 또는 몇 해까지 사랑에 도취되어 매우 재미있게 살지만 몇 해를 지나면 천사같은 착한 아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시시콜콜 잔소리만 하며 고양이 발톱을 세우고 눈 흘기는 아내가 내 옆에 있습니다. 하늘 같은 남편, 나를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 줄 것만 같었던 멋진 남편은 사라지고 무뚝뚝하고 무심한, 때론 따분한 남편이 보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변해버린 모습이 보이면서 권태기가 오기도 합니다. 

     

    이 때는 "당신은 변했어, 옛날엔 착했는데,,, 지금은 쯔쯔쯔…별로야 별로" 합니다. "당신은 자상했는데 ….어휴~~지금은 아니야, 아냐!" 하면서 서로를 탓하며 비난하기 일쑤입니다. 변해버린 내 모습은 보지 못한 채 배우자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복하고 즐거울 때가 있는가 하면 불행하고 힘들 때, 지루하고 무료할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마치 두얼굴을 가진 거처럼 말이죠. 사랑과 행복, 기쁨과 보람이란 뽀얀고 따스한 얼굴과 불만, 불평, 괴로움이란 칙칙하고 일그러진 얼굴을 말이죠. 근데 사랑과 행복이란 따스한 얼굴은 이상하게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얼굴인 반면 불만, 불평, 고통, 지루함이란 일그러진 얼굴은 오랫동안 정말 오래동안 우리를 붙잡고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혼을 생각합니다. 이혼을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부는 아마 없을텐데요.  우리 시대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결혼이 가벼워졌고 이혼이 아주 쉬워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한몸이니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부부는 사랑해서 만났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친히 손수 한 몸으로 짝지워 주신 거니 사람의 의지로, 그 어떠한 일로 나누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나눈다는 말은 이미 합하여 졌던 것을 둘로 나눈다는 것으로, 합한다 할 때 쓰인 히브리어는 종이 두 장을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풀로 붙인 것입니다. 나눈다는 것은 이 붙인 종이를 다시 나누려고 할 때 쓰인 단어입니다. 떨어지지 않게 착 붙인 종이를 나눌려고 하며 아마 찢어져 버려  더 이상 쓸 수 없는 종이가 되버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합하게 하신 것을 사람이 나누면 찢어지고 만다는 것으로, 부부는 나눌 때 망가지고 찢어지기 때문에 아픔과 고통이, 불행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결혼은 두 번 할 수 없는,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일생 동안 한 남편, 한 아내와 희노애락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이에 두고 한 언약이며 하나님이 손수 짝지워 주었기에 사람은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서도 안 되는 것으로, 나눌 때의 온 삶이 찢겨지는 고통과 그 휴유증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힘들면 그만 두지 뭐...’ 하는 생각은 절대로 가져서는 안된다 것입니다. 


    용기를 낸 어느 크리스천 부부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남편은 일로 분주하고 바쁘고 지내니 아내는 늘 외롭게 지냈습니다. 옆집에 사는 친절한 분과 이런저런 애기를 하고 지내다가 가까워 졌고 임신까지 하게 됐습니다. 아내는 이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남편에게 이 사실을 숨김없이 다 말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남편은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내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용서할 수 없는 그래서 이혼을 결정했다가 말았다가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땅밑으로 꺼져버리고 싶은 충동도 수없이 느꼈다고 합니다. 기도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경험하면서 아내를 용서할 생각이 아주 조금 들어 아내를 용서하고 아기를 낳고 기르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아내가 낳은 아이가 흑인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아내의 부정을 숨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자신 부부의 삶을 드러내야 하는데 참 어렵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주위의 눈총과 조롱이 두려웠고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두려웠고 지금까지 쌓아놓은 공든탑이 무너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망가듯이 이사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넘어 용기를 내어 교회에서 이 수치스러운 일를 숨김없이 정직하게 다 고백했습니다. 아내의 부정은 자신의 이기심과 욕망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며 아내를 탓하기보다는 아내의 부정을 감싸안아준 것입니다. 신실한 크리스턴 남편은 하나님께서 합하게 하신 것을 사람이 나누면 안되는 것임을 삶으로 살아낸 것입니다. 


    우리 결혼생활을 찢어내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는 외도, 경제적어려움, 질병, 중독 등등 사건 사고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위기가 닥쳤다 해서 먼저 포기하거나 나누기. 이혼를 생각하기보다는 “너희는 한몸이니 하나님이 짝 지워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말찌니라’는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기에 충분하신 분이시며 충분히 많은 수,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도우시는 분이시며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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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수 목사


    BlessedOne Foundation(하와이 가정문화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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