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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의 양어머니, 애굽 공주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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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8/7/11(금)



        모세가 나일강에 버려졌을 때, 갈대상자 안의 모세를 발견한 사람이 “애굽의 공주”(출 2:1-10)라고 합니다. 최근의 한 주장에 의하면 바로 이 공주가 나중에 모세의 양어머니가 된  하셉슈트 여왕(B.C. 1504-1482)이라고 합니다.

      하셉슈트는 애굽 18왕조 투트모스 1세의 딸입니다. 왕족 사이의 근친결혼이 일반적이던 시대에 하셉슈트 공주는 이복 남매인 투트모스 2세와 결혼하여 왕비가 됩니다. 그러나 남편은 일찍 죽고, 9세가 되어 왕이 된 이복 아들인 투트모스 3세(1504-1450)를 위하여 섭정을 하던 중, 그를 궁궐에 유폐시키고 직접 자신이 여성 파라오가 되어 22년 동안 이집트를 통치합니다.

      하셉슈트는 스스로 왕이 되어 룩소 서편에 있는 왕릉의 골짜기를 건설하고 하셉슈트 신전을 건설합니다. 웅장한 바위 절벽에 3층으로 만들어진 신전에는 자신의 치적과 신앙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흔적은 신전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여성 파라오로서 수염을 단 자신의 많은 석상과 자신의 통치를 정당화시키는 벽화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녀가 죽자, 유폐되었던 투트모스 3세가 실권을 발휘하게 되면서, 그는 어머니 하셉슈트의 흔적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하셉슈트 신전의 석상과 벽화가 많이 손상되어 있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수천 년의 전통을 파괴하고, 아들을 유폐시킨 채 애굽을 통치한 여성 파라오는 오랜 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었지만, 요즈음의 여성운동가들은 그녀를 능력 있는 여성 지도자로 재해석 합니다.

      하셉슈트가 아들이 없던 상황에서 히브리인 모세를 양아들로 삼았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모세가 애굽의 궁중에서 모든 학문과 언어를 배운 것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이집트에서 모세는 투트모스 3세의 눈에 가시와 같았을 것은 물론이고, 어머니가 죽으면서 모세는 강력한 견제의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집트 사람을 죽인 사건은 새 파라오 투트모스 3세로 하여금 모세를 죽이려는 생각을 넣어주었을 것입니다(출 2:15).

      죽음을 피하여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도망자가 된 모세를 직접 만나주십니다. 보수적인 학설에 의하면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여 낸 연대는 기원전 1445년 혹은 1446년이라고 합니다. 이때의 왕은 투트모스 3세가 죽고 새롭게 왕이 된 아메노피스 2세(1450-1426)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이집트의 권력투쟁에서 구하여 이스라엘의 해방자로 사용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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