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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시139편 묵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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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3-10-18 | 조회조회수 : 2,2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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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136편은 26번의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예배인도자의 계시의 말씀선포에 대한 회중의 화답인 [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를 반복하는 감사의 찬송시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이야말로 하나님의 찬송가집인 시편의 핵심 언어임을 이 노래의 작시자가 통찰한 것입니다.   


    13절~18절에서 다윗은 마침내 찬양의 언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신 속성을 찬미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영혼이 잘 아나이다.” NIV성경은 “I [praise] you because I am fearfully and wonderfully made; your works are wonderful, I know that full well.”이라고 번역했습니다. 감사와 찬양은 같은 어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 50편23절에서도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를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시편에서는 감사의 제사(Thanks offering)와 찬미의 제사( Praise offering)를 같은 뜻으로 이해합니다. 


    인간을 무한한 우주에 비하여 무한히 작아 무의미한 존재라고 여기는 천체물리학과 인간을 수 만년의 과정을 통해 시간이 만들어낸 우연한 존재로 설정하는 진화론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이라는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논증 가운데 하나가 오직 인간만이 소리로, 조직적인 언어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에서 "나의 목소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솜씨 가운데서도 가장 신묘막측하다"는 다윗의 깨달음은 감사와 찬양의 언어로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다윗은 가족에게서 무시당하고 버림받은 것 같은 열등감을 악기연주와 노래로 극복했기에 이 시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속성 가운데서 발견되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하여 감사와 찬양의 언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나의 목소리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완벽한 최고의 악기이며, 치료의 도구요, 복음 증거의 도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찬송 중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통하여 동물의 제사를 찬미의 제사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그러기에 시편을 구약 속의 신약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서는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고 권면합니다. 사도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하고, 베드로 사도는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살아있는 제물 자체이며 찬미의 제사장들입니다. 이사야서 43장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찬송을 부르는 [나]의 찬미의 제사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모두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하늘의 찬양대원들로 부름을 받은 예배자들입니다. 회중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회중찬양대원입니다. 회중 찬양대원은 하나님께서 택하여 뽑으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제일찬양대는 회중찬양대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배에서 가장 원하시는 찬양대가 바로 회중찬양대입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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