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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세 백예철 잠비아 선교사 “죽으면 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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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10-06 | 조회조회수 : 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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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물리친 잠비아 선교 열정으로 18년째 사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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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18년째 선교를 하고 있는 백예철 선교사 부부     © 이동근

 

"covid-19 펜데믹으로 아프리카에 환자가 크게 급증하고 사망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선교지 잠비아에 가려하자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갔는데 오히려 펜데믹을 물리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82세 고령에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18년째 선교를 하고 있는 백예철 선교사가 지난 10월3일 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선교 보고를 해 큰 도전과 은혜를 주었다.


1973년 미국에 온 백선교사는 샌프란시스코 헤워드 한인 침례교회 등 한국과 미국에서 30년 목회를 하고 65세에 은퇴한 후 아르헨티나를 거쳐 2003년부터 백송자 사모와 함께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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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새로 건축한 사랑가 교회 헌당 예배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가했다.     © 이동근


처음 10년동안 수도인 루사카에 있는 잠비아 신학대학 교수를 하면서 인근 오지에 있는 현지인들을 돕고 복음을 전한 것이 이젠 여러 곳으로 확대 되어 가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교회를 건축하고 지금까지 28개 교회들을 돕고 있는 것을 비롯, 신학대학, 어린이 학교 운영, 우물 파기, 염소 나눠주기 등의 사역을 오지 여러 곳에서 해오고 있다.


워싱턴주 카마스에 살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잠비아를 방문해 몇 달 간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백선교사는 지난해에는 코비드-19 펜데믹으로 가지를 못했으나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식량 지원 과 마스크 지급 등으로 돕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 현지인들의 고통과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지난 6월3일부터 8월30일까지 선교를 하고 돌아왔다는 백선교사는 “81일 동안 하나님이 항상 지켜주시고 역사해 주셔서 잠비아 가기를 기다리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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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비아 우물 파기 사역에 동참한 시애틀 뉴비전교회 담임 천우석 목사가 파이프에서 물이 나오자 주민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이동근


현지에 가보니 원래 말라리아와 에이즈 등 질병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은 잠비아에 이번엔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번져 수많은 현지인들이 숨졌는데 한인 선교사와 한인 2명까지 포함되었는 가하면 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였고 학교도 가지 못하는 등 전에 보다 더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에 새로 찾아간 곳은 전 선교지 뭄부아 지역에서 7 킬로 더 떨어진 오지 마을 사랑가 지역으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숙박 시설도 없어 텐트를 치고 살아야 했는데 바닥에 개미 등 벌레가 많고 밖에서 뱀 2마리와 전갈을 잡고 밤에는 추운 날씨 등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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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예철 선교사가 주민들에게 염소를 나눠 주고 있다.     © 이동근

 

그러나 이 기간 움막 교회였던 사랑가 교회 본당과 교육관을 새로 건축하고 우물을 2곳이나 팠으며 헌당 예배를 드렸는데 펜데믹으로 50명으로 제한되었으나 250명 이상이 참석해 4시간10분 동안 예배를 드리는 큰 잔치를 개최했고 7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신학교육도 받기로 결단한 성도들도 7명이나 나왔다고 기뻐했다.


또 새로 지은 교회에 와서 뜨겁게 찬양하고 기쁘게 박수치며 예배드리고 병자와 어눌한 자들이 변화되는 모습에 눈물이 흘렀다며 특히 가난한 현지인들이어서 사역자들이 사례비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헌금 바구니 2개를 만들어 한 곳에는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봉헌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근심을 아시고 모세를 통해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잠비아 의 고통과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자신을 보냈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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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부흥회장에서 침례를 받은 성도에게 교인들이 춤을 추며 축하하고 있다.     © 이동근

 

백 선교사는 “제일 우려하고 있는 일 중 하나는 교회들의 정체 상태가 지속되면서 노화 현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잠비아 교회들이 하나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목회자들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가 집회를 제한하고, 목회 사역자들 역시 자신들 스스로 먹고 살기에 급급한 나머지 목회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 했다.


“따라서 현지 교회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의 선교는 이제 한 단계 더 넓혀서 목회자들을 후원하여 스스로 주님의 지상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며 교회의 사명을 다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여겨진다며 우선 두 교회 사역자를 선정하여 매월 100불을 3년 동안 후원하는 일을 시작해 보려 하는데 후원 교회는 무엡베쉬 중앙교회를 이끌어가는 Friday Ngoma 그리고 사랑가 교회의 Lemmy Kalenda라고 설명했다.


또 후원 조건은 매해 교회 출석 인원을 100명씩 3년 동안 증가하도록 하는 일이고 3년 후에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교회가 활력을 가지도록 하는 일이라며 이들만 아니라 목회자 후원이 증가되어 잠비아 교회들이 부흥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될 수 있기를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회 건축이나 우물 파기, 식량 지원 등에 여러 교회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해마다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예전 한국 보릿고개처럼 현지인들은 주식인 옥수수조차 먹기 힘든 시기라며 현지 교회들을 한국과 미국 개 교회들에게 연결해 재정 지원을 해줄 것도 간청했다.


선교 보고를 한 시애틀 뉴비전 교회의 경우 2017년부터 천우석 목사와 성도들이 잠비아를 방문 해 교회 건축과 여름성경학교, 우물 공사 등을 진행했으며 2018년에는 문부아에서 600여명이 참가한 연합부흥회를 3박4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우물 사역, 건축사역, 염소 사역 등을 10일 동안 실시하는 등 복음전파와 선교에 힘써왔다고 감사했다.


백예철 선교사는 선교사역 보고를 통해 “내가 한일은 작고 하나님이 큰일을 하셨다”며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적극적인 후원덕분이었다”라고 감사했다.


또 “아프리카 중앙에 있는 잠비아는 선교사 리빙스톤이 잠비아에서 죽어 그의 심장이 남아 있는 곳으로 잠비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선교는 그치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백예철 선교사 이메일:ycjamespack@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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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새로 지은 또다른 교회에서 성도들이 기뻐하고 있다.     © 이동근


(시애틀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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