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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곳곳 한인 디아스포라를 선교 주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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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1-10-14 | 조회조회수 : 2,7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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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오는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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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선교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횃불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남엘레나씨는 2016년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이후 자신을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선교사’라고 고백한다.


    남씨는 간증문에 대회 전 자신은 현지 교회의 리더들에게 상처를 받고 영적으로 황폐해진 상태였다고 적었다. 이를 극복하려고 한국에서 열리는 디아스포라대회에 참여했고 하나님은 자신에게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이유를 알려줬다고 이야기했다.


    남씨는 “주님은 영혼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말씀하시고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나를 세우셨음을 깨닫게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씨는 현지인 사역을 하는 목회자, 동역자들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선교의 삶을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묶이면서 선교사가 사역 현장으로 나가는 게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남씨처럼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인을 선교 자원으로 세워야 한다는 요청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은 25~27일 ‘디아스포라, 그 시작’을 주제로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튜브를 통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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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포스터.


    유승현 원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횃불재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깨닫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횃불재단이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나고 자란 곳의 선교사로 세우기 위해 2011년 시작했다. 한국에 초청된 해외 동포들은 한국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강의를 듣고 기도했다. 한국교회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2012년과 2013년 잠시 멈춘 대회는 2014년 다시 열렸고 지난해 8회 대회까지 2147명의 디아스포라가 선교사로 헌신했다.


    특히 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회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선교사 파송길이 막힌 데다 일부 교회에서 선교비까지 줄이면서 언어, 문화, 풍습까지 준비된 디아스포라가 선교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외교부 조사를 보면 2019년 현재 전 세계 193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750만명이다.


    강의는 디아스포라 삶을 경험했거나 디아스포라인 이민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맡는다. 미국 권혁빈(씨드교회), 독일 이찬규(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 호주 진기현(주안교회),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인 강 볼레슬랍(타슈켄크 아가페교회), 중국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서영희(한중사랑교회) 목사 등이 주제 강사로 나선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세계선교동역네트워크(KIMNET) 등 대표적인 선교기관도 디아스포라를 선교사로 세우는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7월 세 단체는 연합사업을 발표하면서 KWMA가 2006년부터 진행한 타깃2030의 목표 ‘10만명 정량 선교사 파송, 100만명 자비량 선교운동’을 ‘평신도 선교자원 동원 운동’으로 고쳐 잡았다.


    이 운동은 모든 평신도를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훈련하고, 평신도가 갖고 있는 은사를 선교적으로 사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KWMC 조용중 총장은 “전 세계 흩어져 있는 한인들과 함께 선교하자는 게 목적”이라며 “이들을 선교적으로 동원하게 된다면 엄청난 선교의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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