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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대표 기독교 국가될 것"…한국, 선교 전환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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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3-04-04 | 조회조회수 : 1,8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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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차 NCOWE 프리컨설테이션 진행

    "서구 크리스텐덤 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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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신대학교 임태순 교수가 NCOWE 프리컨설테이션에서 '세계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적용'이란 주제로 발제하는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비서구권 교회가 약진하는 가운데 서구 선교 모델을 답습해 온 한국교회가 선교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이하 NCOWE)을 앞두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사무총장 강대흥)는 3일 사랑의교회에서 1차 사전모임을 진행, 새로운 선교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세계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임태순 아신대학교 교수는 "기독교 세계의 무게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며 "서구교회는 선교지가 되어가고 있는 반면, 비서구 교회는 세계 선교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갈 것"이라 밝혔다. 


    임 교수가 이같이 언급한 배경에는 21세기 들어 주목 받고 있는 세계 신학자와 선교학자의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 저자이자 존 스토트의 후계자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라이트, 아프리카계 선교학자이자 예일신학대학교 교수 라민 사네 등 저명한 신학자들은 세계선교운동이 더 이상 서구 교회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이제는 비서구 교회를 세계 선교의 동반자로 봐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세기 동안 세계 선교를 주도한 서구 중심의 크리스텐덤을 벗어나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제시해왔다. 크리스텐덤이란 313년 콘스탄티노플이 밀라노 칙령을 통해 구축해온 기독교 기반의 국가나 사회를 의미한다.


    임태순 교수는 "스웨덴 불교도가 어색하듯이 백인 그리스도인이 어색한 날이 올 것"이라며 "아프리카 기독교가 21세기를 대표하는 기독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전세계 기독교인 중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율은 27%,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로 인식되는 유럽과 북미는 32.7%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구 변화와 복음화율을 고려할 때 2050년이 되면 아프리카가 38.4%, 유럽과 북미는 23.2%로 크게 역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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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차 NCOWE 프리컨설테이션이 3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에서 진행됐다.ⓒ데일리굿뉴스


    이러한 세계 기독교의 변화 속에서 한국교회의 선교 전략이 변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임 교수는 "서구 교회가 서구 밖에서 많은 일을 했지만 정작 자신의 교회는 돌보지 못했다"며 "포스트모더니즘, 세속주의 등에 휩싸여 붕괴하고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구 교회의 선교 모델을 답습한 한국교회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다"며 "한국교회 선교의 방향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임태순 교수는 오는 6월 진행되는 제8차 NCOWE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함께 발전할 계획이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이번 NCOWE는 선지자적 논의를 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선교가 걸어갈 길을 이번에 다루게 될 것”으로 밝혔다.


    한편, 이번 제8차 NCOWE는 '다시, 그곳에서'라는 주제로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6월 13일부터 3박 4일간 한국교회 지도자과 함께 새로운 선교 전략을 4년 만에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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