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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편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김광철 선교사의 코로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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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작성일2020-05-15 | 조회조회수 : 2,1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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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달라하라 단체 사진 모습
    할렐루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김광철 선교사입니다!

    한국은 이제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가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습니다.

    여기 멕시코는 지난 한 주간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1,200여명까지 계속 증가를 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6월 중순 쯤이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지만 그저 막연한 기대일 뿐이라는 것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코로나19 대응 1단계가 발표가 되어 학교가 방학을 하고 출입 제한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대응 2단계를 지나 3단계가 발표가 되어 5월 30일까지 학교들이 등교를 금지하고 온라인으로 개학을 했고, 식당은 주문과 배달만 가능하도록 했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구하기는 그리 녹록치 않고 빈약계층을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마스크나 방호복 등을 지급해 달라는 간호사들과 의사들의 항의로 주정부군이 출동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시는 그래도 통제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 세계를 품은 과달라하라 교회를 시외곽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과달라하라와 인접한 뜰라호물코라는 시입니다.

    예전부터 교회의 덩치를 줄이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이 기회가 된 것 같아 적절한 장소를 찾아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일단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어 공적 모임이 허락이 되면 당분간 시내에 교회 집사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한 달에 한두 번씩 교회에 모여 예배하면서 거리감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사역은 지난 3월 첫째 주 새로 건축한 교회에 현지 목사님이 청빙이 되어 그 교회는 현지 목사님에게 이양을 하고 새로운 교회를 다시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을 해서 모든 사역이 중단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했던 로뎀교회와 두 번째 시작한 출라비스타 교회까지 모두 현지 목사님과 교회에 이양을 하고 세 번째를 시작하는 시기인데 처음에는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일이 늦추어진 것이 오히려 감사할 뿐입니다.

    만약 계약이 빨리빨리 진행 되었다면 사역도 못하면서 렌트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올 뻔했습니다.

    이번에는 건물을 매입해서 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멕시코에 우리나라의 임대주택 같은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이용해서 구매하면 렌트비만큼만 내면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지인인만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태권도 제자 가운데 이 건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제자가 있어서 그 제자를 통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선교지는 마스크도 손소독제로 구할 수 없어 거의 무방비로 살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 일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래서 마스크도 없이 일터로 나가는 식구들을 봤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몇 주 전에 마스크 20개와 필터 100개를 간신히 구해서 선교지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한인교회 이전을 하면서 나오는 생필품들과 성도님들이 준비해 주신 옷가지들을 가져다가 또 선교지 식구들에게 나누었습니다.

    지난주에는 몇 개월에 걸쳐 주문을 하다가 실패했었던 손소독제 20개를 구매해서 이번 주 중에 선교지 식구들에게 나눌 계획입니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역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필요한 것들을 때에 따라 채우시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내가 볼 수 있는 일들을 진행해 나가셨습니다.

    아직 멕시코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막연한 상황이지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역시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새로 이사한 집 뒤에 있는 산에 올라 오랜만에 과달라하라 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회색빛 안개로 가득한 도시에 성령의 강한 바람이 불어 온 땅과 열방이 하나님 앞에 얼굴을 대면하며 예배하는 그 영광의 날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모든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 안에서 하나님 은혜와 복이 더욱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김광철 최은영 도경 선경 선교사가 드렸습니다!

    solihana@gmail.com http://www.facebook.com/solihana http://www.wcfgdl.com 070-7521-9129

    Kwang-Cheol Kim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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