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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도구로 러시아에 복음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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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2-17 | 조회조회수 : 7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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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서 온 편지, 선교지는 지금 (1) 러시아 김영락·황운옥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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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러시아에 선교사로 발을 디딘 것은 꼬박 20년 전인 2001년도였습니다. 예장 백석총회 선교사로 파송 받았지만 파송교회도, 후원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자비량 선교사의 길에 태권도 공인 5단 자격증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인 모스크바장로회와 러시아 장로회신학교, 모스크바 국립사회대학과 모스크바 경제대학 한국어학과에 재직하면서 한글 강사와 태권도 사범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쉬꼴라(초·중·고)와 국제학교, 일반인들에게도 한글과 태권도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부인 황운옥 선교사도 미용사로 봉사하며 자비량 선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재 모스크바 한인선교사회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는 러시아 한국대사관과 한국해외동포재단에 등록해 보조금과 교재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교장과 교사로 한인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입문·초급·중급·고급 4개 반으로 운영됩니다.


러시아 대학생이 수강생 중 70%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일반인들이 학교에 나와 배우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한국 신학교나 대학에 진학하기도 하고 러시아 사회에서 통역과 번역 관련 일을 하거나 아예 한국 사회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재학 중에는 김장을 담그는 등 한국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여행도 갑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K-팝과 드라마의 인기 덕에 한글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신학교는 모스크바노회 직영으로 한인 선교사들과 목사들이 러시아인 목사들과 연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러시아 교회에서 목회자로 섬기기도 하고 유학으로 배움의 길을 넓히기도 합니다.


한국인 선교사들 중 사범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시작한 태권도 사역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제자들도 많아져 러시아인 후배들 중 사범자격증을 가진 이들이 힘을 보태는 중입니다. 한국인 코치나 사범들은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선호하는 곳이 많습니다. 주일에는 러시아인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만나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습니다.


이곳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러시아는 매일 약 6천 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일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되면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예배와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매우 어렵습니다. 러시아 경제의 악화는 신학교와 한글학교, 태권도 도장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비량 선교를 위한 발판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정교회가 널리 퍼져 있지만 개신교는 배척받고 이단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성상 앞에서 촛불을 켜는 것이 예배의 전부라 믿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사태라는 위기가 복음이 확산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러시아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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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굿뉴스 김영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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