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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쿠데타 상황에서 어려움 겪는 미얀마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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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4-26 | 조회조회수 : 1,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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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하는 자와 저항하는 자의 함성과 고통의 소리로 혼란스런 미얀마 정세 속에서도 시위 장소를 벗어나면 평온한 미얀마 일상이 어떤 면에서는 처량해 보이기도 합니다.

 

매일 아침이 되면 골목 마다 향냄새로 가득하고 탁발행렬은 온 거리를 누비고 다닙니다. 먹거리로 걱정 없는 승려들과 달리 현재 미얀마인 절대 다수가 식량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작 본인들은 굶어도 한 줌의 쌀이라도 탁발승에게 정성스럽게 바치는 모습 들을 보면서 신앙의 무지에서 발생 된 미얀마인들의 온순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 격리가 끝나고 미얀마 사역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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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사랑의 쌀나누기를 하고 있는 정광수 선교사의 쌀나눔 현장. ⓒ데일리굿뉴스
 


미얀마에는 하루에 한 끼 또는 두 끼만 먹는 어린이들이 많아 가련합니다. 체감온도가 40도 이상의 열기 속에 축 처진 모습을 보면서 정치일선들의 인간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들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는 먼저 빈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쌀나누기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을 선정하고 날짜와 장소가 기록된 티켓300매를 만들어 집집마다 직접 나눠줍니다. 동행정 직원에게 의뢰하면 일부는 본인들이 친한 사람들에게 주기 때문에 굶는 사람에게는 돌아가야 할 쌀들이 허비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쌀은 9kg 작은 한 포대이지만 4인 가족이 허기만 해결하는 요량으로 한다면 한 달은 버틸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난 4월 10일 1차 사랑의 쌀 나눔을 시작한 이래로 17일과, 24일에 걸쳐 각각 2·3차로 배분했으며, 오는 29일(목)에 수도 양곤의 청소부 300명을 대상으로 쌀을 나눠주게 됩니다. 이들 청소부들은 쿠데타가 계속되는 과정에서 월급을 받지 못해 힘든 삶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랑의 쌀나눔에는 경북 의성로타리클럽과 서울 도봉구의 신광교회(담임 박희상 목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인들과 성도들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며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서러운 일들이 많지만 없어서 굶는 서러움만큼 큰 것이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부모가 된 입장에서 어린이 자식들이 굶주림을 겪는 것을 보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일까요.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미얀마 땅을 밝은 지언 10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떤 방식이 든 주님 보시기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하루 속히 종식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데일리굿뉴스 정광수 선교사기자(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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