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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책방] 올해에도 새해 결심을 한 당신에게...'나무를 심은 사람'과 '축적의 시간'을 통해 본 노력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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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기독공보| 작성일2021-01-09 | 조회조회수 : 3,1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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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간의 결심과 노력이 가져온 변화


코로나의 위기와 여러 무거운 사건 사고 속에서도 우리는 어김없이 2021년 새해를 맞았다. 그리고 일종의 의식을 치르듯 우리는 올 한해를 생각하며 또다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하게 된다. 다이어트, 운동, 공부, 생활 습관 등등... 그리고 지금 즈음이면 이미 그 목표에 대한 부담으로 중도 포기를 선언하거나 아직 성실하게 계획을 실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아직 계획조차 세우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아들과 아내가 죽은 후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에 들어와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땅이 척박한 것은 나무가 없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나무를 심어 땅을 살려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매일 100개의 도토리를 땅에 심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 3년간 10만 그루를 심었고 그중 2만 그루가 싹을 틔웠다. 이를 직접 목격한 한 젊은이는 부피에가 과연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그곳을 떠났다. 수년이 흘렀다. 그 젊은이는 군인으로 몇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인간사에 대한 환멸과 우울감을 갖고 다시금 그 황무지를 방문했다.


그사이 이미 우람한 참나무들이 자라 숲을 이루고 있었고 다른 종류의 나무들도 자라고 있었다. 행여나 묘목이 망가질까 봐 부피에는 가축을 키우는 양치기가 아닌 양봉업으로 직업을 바꾸기까지 했다.


"나는 노인이 뜻을 굽히거나 의심을 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그러나 그만한 성공을 거두려면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내야 했음을 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러한 열정이 확고한 승리를 거두려면 절망을 딛고 일어나야 했으리라"


이 이야기는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장 지오노 작가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때가 1953년이었고 1987년 프레데릭 바크에 의해 3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 나온 삽화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도 출간되었다. 작가 스스로가 부피에는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라고 밝혔음에도 나무를 심겠다는 한 인간의 결심과 노력이 변화를 가져온다는 교훈은 실제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고 다양한 캠페인으로 발전되기도 했다.


서울대 이정동 교수는 이러한 노력을 그의 공저 '축적의 시간'에서 '창조적 개념설계'라고 정의한다. 모방이 아닌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때 '왜 그것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반복과 노력의 지루한 과정을 통하여 실패를 경험하고 수정해가면서 자신만의 축적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변화는 한순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반복해서 연습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고통을 수반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후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한국 사회를 보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축적의 시간을 쌓아야 한다는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2021년 당신은 어떤 목표를 세웠는가? 운동, 영성, 지식, 관계 등등... 수많은 결심과 회개의 눈물에만 그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며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꾸준히 지금부터 축적의 시간을 쌓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응원한다. 그럼 이제 나도 푸쉬업을 하러 가볼까?


황인성 목사 / 책보고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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