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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를 어려워하는 성도에게 맞는 첫걸음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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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1-04-06 | 조회조회수 : 13,9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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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대면예배 참석이 힘든 가운데 한국교회 성도에게 기도 방법을 쉽고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책이 잇따라 나왔다. 7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재기TV’ 운영자 장재기 뿌리깊은교회 협동목사의 ‘따라 하는 기도’(규장)와 정기원 해군중앙교회 목사의 ‘낭비하지 않는 기도’(샘솟는기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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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 하는 기도’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750만여회를 달성한 같은 제목의 동영상 속 기도문 31개를 발췌해 정리한 것이다. ‘잠자며 드리는 기도’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기도’ ‘인생을 바꾸는 감사 기도’ 등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기도 영상에는 “영상을 보며 기도의 입이 열렸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위로를 얻었다”는 댓글이 달린다. 장 목사는 책에서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녹음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는데, 예상치 않게 1년도 채 되지 않아 6만명 넘는 구독자가 모여 함께 기도를 나누게 됐다”며 “기도가 싫거나 귀찮아서가 아니라 어떻게 할지 몰라 기도를 못한 성도가 적잖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장 목사는 기도를 어려워하는 성도에게 무엇보다 첫걸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기도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건 다양한 기도 방법을 익히는 게 아니다”며 “자신의 기도가 기복신앙적이라거나 틀린 기도가 아닐까 걱정하지 말고 얼마든지 주님의 은혜와 복을 구하며 일단 기도의 첫발을 디디라”고 조언한다. 책에는 성도의 기도 생활을 격려하는 내용뿐 아니라 기도의 기본 개념을 체계적으로 다룬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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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비하지 않는 기도’에는 정 목사가 엄선한 성도의 기도 생활과 관련된 40가지 주제가 소개돼 있다. 이 책이 독특한 건 그간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도록 성도를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기도하기 쉬운 환경은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도하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해야 하는 것이 기도”라거나 “고난이 오는데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은 정말 고난을 낭비하는 것”이라며 성경 구절을 근거로 기도에 관한 통념을 반박한다. 정 목사는 “적잖은 기독교인이 기도를 공부하고 기도 생활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자기 기도가 낭비되는 건지에 관한 고민은 부족한 것 같다”며 “이 책이 한국교회 성도의 기도 생활을 점검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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