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으로 찾은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는 법 >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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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변호사의 신간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십니까?' 소개

신학하는 법조인’ 이병주 변호사가 이번엔 ‘주기도문’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어떻게하면 직장에서 믿음으로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지게 된다. 이 변호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기도문’에서 찾았다. 

지난 5월 발간된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십니까?>(아바서원, 2021)에서 이병주 변호사는 인간의 삶의 큰 축인 ‘직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은  자아를 실현하거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삶의 큰 축이기에 그만큼 고뇌도 많은 곳이다. 특히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는 신앙과 결부되어 있기에 그 깊이는 더욱 크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내가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결방법으로 ‘주기도문’을 강조한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가 진리를 알면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자유를 주지 못하는 진리는 참된 진리가 아닙니다. 이 믿음의 진리는 우리를 교회와 내세에서만 자유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직장과 현실의 세상에서도 자유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본문 24p)

또한, 이 책은 직장 속에서 겪어왔던 우리 모두의 고민과 질문, 괴롭고 즐거웠던 경험, 진지한 묵상들을 모아서 실질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름판에서 본전이 안 맞는 것처럼, 세상의 분쟁은 모두 사람들의 본전(本錢)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직장생활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직장 상사와 후배 직원 간에 벌어지는 분쟁과 다툼과 상처의 발생 원인도, 마찬가지로 본전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본문 73p)

그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직장인들이 자신의 일터에서 자유롭고 당당하게 믿음의 힘을 구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어느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지 우리의 인생의 중심은 ‘믿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것’이고, 우리가 있는 직장과 내가 하는 직업으로서의 일은 생계의 수단일 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실현해 나가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내가 일하는 직장이나 그 업무에 지배당하지 않고 더 자유롭고 당당한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본문 109p)

IVF 직장인사역팀 팀장인 한병선 영상만들기 대표는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신앙과 멀어지는 기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 책은 직장에서 기독인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사회에서 힘든 싸움을 하고 신앙과 멀어져가고 있는 기독 청년들, 기독 직장인들, 기독 직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 책을 권했다. 

약 25년간 법률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소송업무를 수행한 현직 변호사인 이병주 변호사는 현재 법률회사에서 동료들과 성경모임을 만들어 직장 선후배들과 ‘직장에서 믿음으로 사는 법’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 

이병주 변호사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로스쿨(L.L.M.)을 마쳤으며,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신학석사(MAT)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UCLA 대학장로교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영동교회에서 직장인사역구 부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기독법률가회(CLF)의 대표로서 ‘평신도의 상상력’이라는 이름의 평신도단체 연합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간의 본성적 한계와 인간 분쟁의 원리를 욕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한 <호모욕쿠스-욕해야 사는 인간>(아포리아, 2014), <평신도의 발견(개정증보판)>(대장간, 2020) 등이 있다. 

양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