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왜 욕을 해?"와 "실천신학개론"을 저술한 정성구 목사...본질 응시하고 신앙 안목 키우라 > 도서 | KCM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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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1-08-18 | 조회조회수 : 7,7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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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가 왜 욕을 해?>(정성구/킹덤북스)


    팔순의 노학자 정성구 목사(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가 두 권의 신간을 발표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목사가 왜 욕을 해?>(킹덤북스)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와 교계에서 이슈가 된 여러 현상들을 개혁주의적 신학 시각으로 진단한 글 모음이다. 1부 교회와 국가에서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원인을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그 대안을 모색했다. ‘피보다 진한 것은 사상이다’는 글에서는 “사람은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관, 세계관, 역사관, 자연관이 모두 달라진다”면서 사람은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고 역설했다. 정 교수는 교회 내에서 보수니 진보니 싸우기보다 교회 지도자들이 사상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회로 나가 문화 예술 정치 역사 교육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데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예배?’라는 글에서는 “개혁교회의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과 더불어의 예배, 하나님으로부터의 예배, 하나님께 대한 예배”라면서 온라인예배의 한계를 강하게 지적했다. 정 목사는 “온라인예배는 처음부터 예배가 아니었고 그냥 예배 장면을 눈으로 보는 것이었다”는 온라인예배에 대한 그의 소신을 거침없이 피력했다.


    2부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올바른 신앙생활에 대한 조언을 주고 있다. ‘주기철 목사님의 안경’에서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유품을 모은 이야기를 회고했다. 정 목사는 과거 주기철 목사의 가방이 쓰레기로 여겨져 불태워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정 목사는 교회가 신앙을 지켜나가는데는 미래의 계획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문헌이나 자료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80세에 음반을 내다’를 통해서는 최근 ‘정성구 목사 찬송 모음집’ 음반을 냈다는 소식을 알리며 저자의 끝없는 노력과 도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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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신학개론>(정성구/킹덤북스)

     

    정 목사가 쓴 또 한 권의 책 <실천신학개론>(킹덤북스)은 1980년 초판을 냈던 책으로 40년 만에 수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초판은 20쇄를 거듭하면서 한국의 모든 신학교와 신대원의 교재로 사용됐다. 저자는 목회학, 설교학, 예배학, 전도학, 선교학, 평신도신학, 목회상담학, 기독교교육학, 교회행정학, 교회성장학, 응용신학, 기독교생활론 등 실천신학 각 영역을 소개했다. 저자는 실천신학은 타 신학영역보다 소외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시대가 변할수록 점점 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천신학 서적의 경우 외국 서적 번역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그 책들이 행동과학의 방법이나 자유주의적 접근을 토대로 쓰인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의 책의 의미를 차별화시켰다. 더불어 실천신학과 타 신학 분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면서 통합적인 학문적 안목을 키울 것을 충고했다.


    노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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