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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성경 첫 한글 번역, 한국교회 잊혀진 은인 '피터스 목사' 전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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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1-19 | 조회조회수 : 10,3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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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성경 최초 번역자 피터스 목사의 전기 ⓒ데일리굿뉴스
     


    구약성경을 한글로 최초 번역한 피터스 목사의 전기가 출간됐다. 신약성경 번역자인 존 로스 선교사와 달리, 구약성경 번역자인 피터스 목사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왔다.


    저자인 박준서 명예교수는 피터스 목사의 공로를 한국교회에 알리기 위해 '피터스 목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으면서 책까지 발간하게 됐다.


    박준서 교수는 "성경을 우리말로 읽을 수 있게 해주신 피터스 목사는 '한국교회의 잊혀진 은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꼭 기억하고 감사해야 될 분"이라고 말했다.


    피터스 목사는 구약성경 시편 중에서 62편을 번역한 후 구약성경 개역위원회 평생위원으로 선임되어 '개역 구약성경'을 완성한 인물이다.


    전기에 따르면 피터스 목사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에서 만난 선교사를 통해 세례를 받고 목사가 됐다.


    이후 성경책을 파는 권서로, 1895년 처음 한국 땅을 밟게 됐다. 당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신약성경 완역에 매진하고 있었다. 히브리어로 써진 구약성경을 번역하는 일은 당시 모든 선교사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대인 출신인 피터스 목사는 2년 만에 한국어를 통달하고 구약성경 번역을 필생의 목표로 삼았다.


    피터스 목사가 최초로 번역한 시편은 전기와 함께 '시편촬요'라는 이름의 별도의 책으로 출간됐다.


    박 교수는 피터스 목사의 전기를 주춧돌 삼아 한국교회가 감사해야 할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 이를 매번 기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박 교수는 피터스 목사가 한국 땅을 떠나기 13년 전부터 설교했던 220여 편에 달하는 설교 육필원고 또한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터스 목사를 기념하는 강의를 열고 해외에서 자료들을 수집해 전시회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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