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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올로기는 결코 우리의 구세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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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1-31 | 조회조회수 : 13,4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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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가 말하는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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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치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사진출처=아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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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책 '정치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의 저자 고성제 목사가 기자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결코 우리의 구세주가 아닙니다.”


    ‘정치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 저자 평촌새순교회 고성제 목사는 26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데올로기가 자칫 우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책은 최근  한국 교회가 진보와 보수로 분열된 상황에 대한 저자의 설교를 바탕으로 엮었다. 


    고 목사는 "3년 전 있었던 조국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이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분노를 토해내는 것을 보며 정치적 문제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교는 "이데올로기는 진리가 아니다"는 명제가 바탕이 됐다. 설교를 통해 대화로 상대방의 이데올로기를 인정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일부 목사가 그저 자신의 정치적 소견을 강단에서 쏟아내는 것을 보기가 힘들었다”며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데올로기와 하나님의 말씀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데올로기는 사람이 인간·자연·사회 등에 대해 규정짓는 추상적이면서도 이념적인 의식의 형태를 이르는 말로 일종의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다.


    고 목사는 “성경은 어떤 이데올로기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다양한 이데올로기들은 성경을 기준으로 수렴돼야 하는 이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적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에 속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고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자신이 있는 곳을 정화하는 것이지 진영 논리에 휘둘려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데올로기와 성경을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개의 성경 구절만을 인용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오류에 빠진 목회자들이 '밑줄 그은 하나님'을 가지고 설교한다고 고 목사는 꼬집었다.


    그는 “성경에 밑줄 긋지 않은 부분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혀 얘기하지 않는다”며 “성경의 본질에 집중해야 이데올로기로 인한 문제와 다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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