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위한 성경적 성교육은?...카도쉬아카데미,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 출간 >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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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도쉬아카데미에서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을 출간했다. 왼쪽부터 총신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이상원 교수· 카도쉬아카데미 대표 이재욱 목사 (사진제공=이재욱 목사)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 콘텐츠를 양성하는 교육기관 카도쉬아카데미가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을 출간했다. 책은 이재욱 목사(참사랑교회)와 최경화 공동대표가 집필했다. 이 목사는 성교육 강사로 8년 이상 강의해왔으며 최 공동대표는 교계 성교육 현장 노하우를 11년 이상 쌓아온 기독교 성교육 분야의 전문가다.

이 목사는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던 중 교계 내 성교육 매뉴얼 수립의 필요성을 느껴 책을 만들었다”며 "지난 1년간 20여 명의 카도쉬 전문 강사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방안을 담았다. 커리큘럼마다 세부 교육계획안과 연계활동계획안이 수록돼 있다. 대안학교에서 본서를 활용하는 경우 1년에 4회기씩 강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초등 1학년 때부터 해당 커리큘럼을 적용할 경우 12년 동안 48개 커리큘럼을 다루는 셈이다.

이 목사는 “다음세대가 보다 건강한 아동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통일성 있고 체계적인 구성에 힘썼다”며 “특히 최근 청소년 인터넷 과의존 현상에 대응하고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적 성교육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신학적 뒷받침이라고 생각한다”며 “집필 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등을 참고하는 등 조직신학 관점에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 감수에는 이상원 교수(前총신대학원 조직신학), 김두식 목사(부산남부노회), 황지영 박사(고신대 기독교상담대학원 겸임교수), 민성길 교수(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 이명진 소장(성산생명윤리연구소) 등 교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와 기독대안학교에 건강하고 통일성 있는 교육이 뿌리내리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성교육뿐만 아니라 세계관 교육, 부모교육 등 연계 콘텐츠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5월 2일 카도쉬아카데미는 서초 사랑의교회에서 ‘성경적 성교육 커리큘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장 이상원 교수와 한국성과학연구협회 회장 민성길 교수, 바른인권여성연합 전혜성 사무총장이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 지난달 카도쉬아카데미에서 ‘성경적 성교육 표준안’을 출간했다.(사진제공=카도쉬아카데미)

이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