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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좋은 교회 음악: 팝 가스펠 음악이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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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2-08-02 | 조회조회수 : 1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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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bilate II: Church Music in Worship and Renewal" 

By Donald P. Hustad


이 책 "Jubilate II: Church Music in Worship and Renewal"는 제가 오래 전 음악 목회과정에서 소개 받은 책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상당히 방대한 양의 내용이어서 이제서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제 눈을 끄는 흥미로운 주제들 가운데 하나가 이 아티클 "Good Church Music Is Pop Gospel Music: True or False?"(45페이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교과서들 가운데 또 하나의 책이 칼빈 요한슨의 “음악과 목회”였고, 그 책에서 제가 가장 깊게 눈여겨 읽었던 차트를 이 아티클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저도 요한슨의 차트와 논리가 상당히 보수적이고 엄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만 "Jubilate II"의 저자인 도날드 허스타드가 여기서 균형을 잡아주고 있네요. 교회음악과 음악목회는 과거와 미래, 아래와 위, 그리고 좌우를 균형과 조화의 원리로 살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면 이 차트는 굳이 팝 가스펠 뮤직뿐만 아니고 모든 장르의 교회음악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바하의 음악일지라도, 복음의 본질과 그 특성에 의하여 비교되고, 평가되고, 사용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주목할 만한 작은 책 "Music & Ministry - A Biblical Counterpoint(음악과 목회- 성서적 대위법, 대조점)"에서, 칼빈 요한슨은 복음주의 교회의 음악과 세속적 팝뮤직 스타일간의 현재의 관계에 대하여 맹렬한 공격을 퍼붓습니다. 요한슨은 기독교 복음의 형질과 세큘라(세속) 팝 뮤직의 특성 사이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아래의 도표와 논거를 제시합니다.


복음의 특성(Gospel Characteristics)     팝 뮤직의 특성(Pop Music Characteristics) 


개체성(individuality)                                    다량성(Quantity)

비물질주의(Non-materialism)                        물질적 이익(Material profit)

창조성(Creativity)                                       색다름, 새로움(Novelty)

희생성(Sacrifice)                                        즉각적 만족(Immediate gratification)

제자도 정신(Discipleship)                             소비의 용이성(Ease of consumption)

기쁨(Joy)                                                  오락(Entertainment)

높은 수준(High standards)                            최소 공통 분모(Least common denominator)

성공 이상의 원칙(Principle above Success)       성공 우선(Success first of all)

현실주의(Reality)                                        낭만주의(Romanticism)

최선에의 격려(Encouragement of the best)       적당함과 평범(Mediocrity)

온유성(Meekness)                                       선정주의(Sensationalism)

영속성(Permanence)                                    일시성(Transience)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복음의 특성들이 팝 뮤직의 특성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음악이 말의 전하는 메시지와 유추적(analogically)으로 관련되는 것이라면, 팝송에서 그 둘이 성공적으로 어울리는 것은 전혀 아무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팝 뮤직은 인기를 얻기 위해 음악적 선량함과 우수성의 모든 것을 없애 버린다. 반면에 복음은 인기(popularity)와는 이질적인 모든 것을 의미하며 옹호한다. 복음의 구절을 억지로 대중음악의 틀에 넣는 것은, 차지하기에 부적절한 곳에 무엇을 강제로 밀어 넣는 것과 같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팝 뮤직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 그 음악은 말이 의미하는 바와 반대되는 그러한 특성들을 갖고 있기에 잘못된 것이다. 대중음악에 있어서, 매개체는 메시지를 죽인다.”


“좋은 교회 음악은 팝 가스펠 음악일까 아닐까?(true or false)”라는 물음에 대한 긍정적 대답(찬성)은 그 지지자들 중 누구에게도 설명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슨에 의하면, 오늘날 그것은 많은 교회의 관행에 의해 암묵적으로 확인되며, 100년 이상의 복음송 전통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계속해서 “대중음악 신드롬(증상)은 스탁 포뮬라 가스펠송으로부터 시작해서 100년이 넘도록 교회음악 분야의 일부였다. 그리고 점차 대부분의 교회는 아닐지라도, 많은 교회에 가장 중요한 예술적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복음주의 교회의 대다수의 음악은 팝계의 음악을 본떠 만들어졌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요한슨의 비평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20세기 초기에 쓰인 교회음악에 관한  거의 모든 교과서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최근에, 복음주의 환경에서 자란 많은 재능 있는 음악인들이 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아마도 그 현상이 요한슨이 제시하는 것보다 더 오랜 역사 속에 확립되어 고착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우리나라의 “미적인 감각을 살려 건축된 대성당”에서 종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음악이라는 예술을 배웠던 더 겸허하고 조촐한 교회들을 떠나서……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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