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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조' 12일 개봉… "젊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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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3-17 | 조회조회수 : 2,8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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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80년을 맞는 올해, 기독교인으로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역사적 인물을 영화로 만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만남, 이들이 펼쳐가는 민족독립을 위한 활약이 뮤지컬 영화로 찾아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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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목사이자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살아간 손정도 목사,


애국계몽운동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도산 안창호 선생.


'나라 꼴이 기가 막히니 걸레가 되겠다'는 손 목사와 '정의가 없는 사랑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안창호 선생이 만나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합니다.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기독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호조'가 극장가에 찾아옵니다.


손양원, 주기철, 김창식 등 한국 기독교사의 중요한 역사인물을 다큐멘터리에 담아온 권혁만 감독이 첫 극영화에 도전했습니다.


[권혁만 감독 / 영화 '호조']

"우리 자랑스러운 헌법이 이렇게 탄생이 되고 이렇게 임시정부가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구나, 이런 것들을 같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이었고요."


영화 '호조'는 뮤지컬 드라마로 제작됐습니다.


역사적 사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손정도, 안창호 두 인물의  내면상태를 21곡의 넘버 속에 담아냈습니다.


[최민우 배우 / 영화 '호조' 손정도 역]

"(촬영 내내) 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그 독립의 피를 이 영화에 담을 수 없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했고요."


[장정식 배우 / 영화 '호조' 안창호 역]

"그 분(안창호)의 성향이 자기는 나서지 않고 굉장히 기둥 같은 존재로 있으면서 다른 인물을 돋보이게 해주시는 그런 분이란 걸 알게 됐어요. 아 이 고결한 인품까지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되나 (고민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호조'는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손정도 목사가 꿈꾸었던 민족의 새로운 공동체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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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만 감독은 영화를 통해 당시의 젊은 지도자들이 꿈꾼 초기 한국교회의 공동체의 모습을 우리 시대에는 어떻게 적용해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함께 꿈꾸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혁만 감독 / 영화 '호조']

"그 지도자들은 당시에 독립을 넘어서 100년 200년 미래세대가 꿈꾸는 만주까지 아우르는 꿈을 꿨거든요. 그런 이상촌을 꿈꾸었는데,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제3세계를 보듬고 우리보다 더 못한 나라를 보듬고 또 북한도 보듬고 하는 이런 것들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까..)" 


광복 80년을 맞으며 독립을 넘어 더 나은 나라를 꿈꾸었던 민족 지도자들의 모습을 되새기는 영화 '호조'는 오는 1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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