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2023 밀알의 밤’ 메인게스트에 코미디언 김영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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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교회등 남가주 3개교회에서 집회인도
남가주밀알선교단이 주최하는 ‘2023년 밀알의 밤’이 오는 9월 29일과 30일, 10월 1일로 예정된 가운데 메인 게스트로 다수의 코미디, 예능 프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김영철씨가 초대된다. 밀알의 밤은 ANC온누리교회(Valley)와 주님의영광교회(LA), 감사한인교회(OC)에서 개최된다.
개그맨 김영철 씨는 그의 인생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974년 경북 울주군에서 태어난 김영철은 원래 코미디언이 아닌 연기자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러나 탤런트 시험에서 자꾸 떨어지고 주위에서도 개그맨이 더 어울린다고 해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며 화를 내기도 했지만, 결국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초창기 ‘개그콘서트’ 프로에서 숱한 유행어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힘을 내요 슈퍼~ 파월~”은 당시 주말프로에서 고정출연이 한 번도 없었던 김영철을 현재의 위치까지 올려준 일등공신의 유행어이다.
이후 ‘강심장’, ‘무한도전’, ‘집사부일체’ 등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인기 연예인으로 입지를 다졌고, 드라마 ‘부모님전상서’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하였다. 특히 바쁜 일정 중에도 상당한 수준의 영어 실력을 쌓아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 중 하나인 호주의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김영철의 조크 콘서트’란 단독 코너를 선보였고, 2008년에는 영국 BBC에서 방송하던 일종의 재연 프로그램에 일회성으로 섭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그분의 말씀과 뜻에 온전히 순종하려고 하는 진실된 신앙인이다. 사람보다는 하나님을 웃겨드리고 기쁘게 하는 개그맨이 되는 것이 그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한다. 그가 신앙을 갖게 된 데에는 동료 개그맨 이성미와 박미선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교회에 함께 나가자는 이성미의 거듭된 권유에 김영철은 “누나 이민 가면 교회에 나갈게요”라고 농담을 했는데, 일주일 후 정말 이성미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것이었다. 이성미와의 약속을 꼭 지켜야 된다는 박미선의 강권에 못 이겨 ‘충신교회’를 섬기기 시작했는데, 충신교회에는 이성미, 박미선 외에도 송은이, 최화정, 김지선, 이영자, 황보, 김석훈 등 여러 연예인들이 함께 하고 있어 김영철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김영철은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경험하게 된 가장 큰 변화가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된 것이라고 한다. 그 전에는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었는데, 하나님을 믿게 된 후로는 현실적 염려와 근심보다는 미래에 주님께 받을 축복과 상급을 먼저 생각하고 기뻐하며 기대하게 된단다.
걱정을 해도 365일이 가고 안 해도 365일이 가는데, 이런 현실에 가슴 졸이며 우울해하기 보다는 예수님을 신뢰하는 크리스천으로 밝고 긍정적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사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냐는 김영철에게 동료들은 ‘안 우울한 연예인 1위’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특히 김영철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들 중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입방정의 은사’라고 한다. 연예생활이나 교회 사역에서 누가 뭘 해보라고 권면할 때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당장 하겠다고 ‘입방정’을 떠니 그 일은 꼭 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게 되면서 교인들이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며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나도 담배 끊을 거예요”라는 말을 내뱉는 바람에 실제로 담배를 끊게 되었고, “영어 학원을 아직도 다니고 있냐?”라는 목사님 질문에 그냥 단순히 “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면 될 것을 “네, 영어예배도 제가 통역하려고요!”라고 입방정을 떤 덕분에 진짜 예배를 동시통역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직장인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며, 해외 코미디 방송에까지 진출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의 인생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한번은 누군가가 제 트위터에 ‘봄을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여름이 된 것 같다’라고 쓰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고보니 여름도 지나가는 것 같다’라고 답을 해줬어요. 인생이란 그런 것 같아요. 그냥 순간순간 있는 그대로,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면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저에게 “너무 솔직하고 너무 정직하고 너무 당당해서 싫다”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살다보면 옳은 일은 아니지만 곤란하고 어려울 때는 거짓말도 하게 되고, 포장도 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그러면 또 새롭게 거짓말을 해야 하고, 포장을 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면 느끼는 대로 살고 싶고, 그렇게 진실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앞으로 남은 삶을 살면 좋겠어요.”
인기 연예인이란 화려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더 큰 꿈과 비전을 쫓으며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코미디언 김영철… 그가 이번 밀알의밤 무대에서도 진솔하고 따스한 이야기로 삶의 무게에 지친 교포들의 마음에 한줄기 화사한 소망과 위로를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남가주밀알 홍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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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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