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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트리 점등식 사라지나

트럼프 대통령 “지켜달라” 호소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광경을 내년에는 볼 수 없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성탄절 기념 특별 행사에서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한 뒤 “5년 전 대선 공약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복원을 내세우고 지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했고,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도 대대적으로 실행해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할러데이’라는 말을 많이 써왔는데, 이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배려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기독교 국가라고 자부하던 미국이 어느 순간부터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에 ‘해피 할러데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기독교가 핍박아닌 핍박을 받아오던 도중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독교 문화를 다시 찾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회복한 ‘메리 크리스마스’와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2021년도에도 변함 없이 지속될 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지 가늠하기 힘든 상태다. 이같은 이유는 2020 대선이 아직도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1923년 이후 100년을 넘긴 올해 내녀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무인 행사로 이뤄졌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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