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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찾아가는 접종소 확대…모바일 방식 LA 전역으로

캘스테이트LA 접종소는
아예 버스 정류장에 설치
택시 무료 이용권 지급도

4일 할리우드 차병원 주차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실시됐다. LA카운티 소재 병원 중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 이날 400명이 접종을 했다. 한 노인의 병원 방문자 주차장에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4일 할리우드 차병원 주차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실시됐다. LA카운티 소재 병원 중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 이날 400명이 접종을 했다. 한 노인의 병원 방문자 주차장에서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동식 접종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또, 접종 센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정류장 등을 적극 활용하고 차량 공유 업체와 손을 잡고 접종 센터까지 교통편을 제공하는 방안 역시 곧 시행될 예정이다.

3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사우스LA지역이 포함된 8지구에서 이동식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다음주는 9지구에 진행될 것”이라며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했지만 가능한 빨리 LA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9지구는 LA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한인타운과도 가깝다. 이동식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노년층의 접종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핼렌 최(68·LA)씨는 “주변에서 거동이 불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노인들도 많다. 이동식 접종 프로그램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접종 센터까지 가더라도 대기자가 많으면 2~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 노인들은 접종까지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캘스테이트LA에 개설되는 대형 접종 센터측도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해 노년층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캘스테이트LA 호세 고메즈 부총장은 4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주변 버스 정류장마다 접종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개인 차량이 없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얼마든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교통편 제공을 위해 당국은 차량 공유 업체와도 손을 잡고 있다.

LA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우버, 리프트 등과 협력해 교통 수단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무료 바우처(voucher)도 제공할 계획이다.

LA지역 다저스 구장에 마련된 접종 센터에도 백신 물량 공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가세티 LA시장은 “현재 다저스 구장에서는 매일 2500도스의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며 “3주 후부터 매일 1만1500명의 예약을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 정부 백신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3일 기준 가주에서는 총 398만4752도스가 접종됐다. 지금까지 가주에 할당된 백신(643만8225도스) 중 약 61%가 접종에 쓰인 셈이다. 가주에서 접종된 백신 중 약 25%는 LA카운티(99만2620도스)에서 소진됐다. 이어 샌디에이고카운티(40만1463도스), 오렌지카운티(32만8874도스), 샌타클라라카운티(20만8713도스), 리버사이드카운티(18만6977도스), 샌버나디노카운티(16만6507도스) 순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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