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새 애니메이션 '리틀 디몬(Little Demon)'의 한 장면.(사진출처=FX Networks 유튜브 캡처)
▲디즈니 새 애니메이션 '리틀 디몬(Little Demon)'의 한 장면.(사진출처=FX Networks 유튜브 캡처)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최근 동성애 콘텐츠로 비난을 산 월트 디즈니가 이번엔 악마를 소재로 한 콘텐츠로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의 한 기독교 단체는 디즈니의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리틀 디몬(Little Demon)'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중이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 학부모 단체인 '원밀리언맘스(One Million Moms)'는 "아동을 포함한 시청자들에게 지옥과 악마의 세계를 친근하게 묘사하는 디즈니 콘텐츠는 매우 위험하다"며 긴급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청원서엔 1만 7,200명 이상이 서명했다.

디즈니 산하 케이블 채널 FX에서 방영되고 있는 '리틀 디몬'은 사탄에 의해 임신한 여성이 적그리스도의 딸을 낳는다는 반기독교적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폭력과 나체 등 자극적인 장면도 삽입됐다.

원밀리언맘스는 "이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성인을 대상으로 제작됐지만 얼마든지 어린 아이들에게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악마적인 내용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속적 세계관이 주입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구약 성경 이사야 8장은 기독교인들에게 주술에 참여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며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밀리언맘스는 "반기독교적 내용 외에도 이번 시리즈엔 여성 캐릭터의 나체 등 노골적인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월트 디즈니는 지옥과 악마를 긍정적인 주제로 조명하고 있는 '리틀 디몬' 방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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