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앉아 있을 때 사람들은 어지러운 세상을 초월한 느낌과 평안함을 느낄까? 
교회 안에서 갖는 육체적 경험은  우리의 예배와 하나님에 대한 이해에 어떤 영향을 줄까?
팬데믹 이후 많은 목사들이 어떻게 신자들을 교회에 남게 할지, 어떻게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영감을 주는 공간(Making Space for Inspiration)’이 에스핀 그룹과 함께 교회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를 밝히는 연구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이 기사는 새로운 신자를 교회로 끌어들일 기회는 아직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만나는 공간을 의도적으로 디자인하는 것도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인 10명 중 3명만이 영적이고 세상과 구별된 공간을 정기적으로 찾기때문에 연구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구별된(초월한) 공간과 하나님과의 교감을 비롯해 주변 공간에 관한 응답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것은 팬데믹 때문에 혼란을 겪고 보다 이상적인 예배 환경 조성을 고민하고 있는 교회에게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절반이 넘는 55%의 응답자가 정기적으로 구별된 공간을 방문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한 응답자의 37%만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무엇이 한 공간을 초월적인 (구별된) 공간으로 만드는 걸까? 가장 많은 응답자인 51%는 “평안함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대답했다. 
흥미로운 건 “신적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곳”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50% 이상인 그룹은 아무도 없었다. 이는 교회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고 신앙이 중요하다고 한 그룹도 마찬가지다. 

성인 중 47%는 교회에 앉아 있으면 평안이 느껴진다고 응답 해
분열되고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찾기 힘든 요즘, 우리가 예배하고 살아가는 곳, 들르는 곳에서 평안함과 안정을 찾는 것처럼 필요한 것이 있을까? 
많은 성인 응답자, 특히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있으면 평안하다고 대답했다. 
대다수의 미국인은 교회에 앉아 있을 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47%는 평안함을 느낀다고 했고 42%는 하나님과 연결됨을 느낀다고 했고 40%는 안전함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39%는 환영 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고, 응답자의 37%는 편안함과 희망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런 공간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해서 그들이 교회를 그런 초월적이고 영적인 공간이라고 구체적으로 지목할까?
데이터에 따르면 62%에 이르는 대다수의 응답자와 89%의 크리스천이 교회를 초월적인 공간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70%)는 자연을 그런 공간이라고 가장 먼저 지목해 교회와 교회 사역에 자연적 공간을 창의적으로 접목해야 할 필요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연구 자료는 교회가 크리스천 뿐 아니라 일반 미국인들에게도 얼마든지 안전하고 오고 싶은 편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목회자들에게 변화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그들이 지금 겪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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