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 스틸 컷.(사진출처=Walt Disney)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 스틸 컷.(사진출처=Walt Disney)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디즈니의 동성애 옹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10대 동성애를 묘사해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CBN 뉴스에 따르면 미지 세계에서의 탐험의 여정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Strange World)에는 '이든 클레이드'라는 10대 게이 청소년이 등장한다.

영화 속 이든은 잘생긴 학교친구 '디아조'와 사랑에 빠져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묘사됐다. 또 가족들은 그의 성 정체성을 지지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든 역할을 맡은 배우이자 커밍아웃한 자부키 영-화이트는 "세상의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일에 참여해 기쁘다"며 "캐릭터와 내 모습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메리디언' 역의 가브리엘 유니온은 "이 영화의 아름다운 점은 가족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서로 이해하며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그들은 LGBT 정체성을 문제 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벤 샤피로 영화 평론가는 학부모들에게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디즈니가 아이들을 겨냥한 동성애 의제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디즈니는 다음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 6월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와 마찬가지로 당신의 아이들에게 스스로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입시킨다"고 우려했다. 버즈 라이트이어에는 레즈비언으로 묘사된 여주인공의 키스 장면이 삽입된 바 있다.

한편 트라팔가 그룹이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어린아이들을 성적 관념에 노출시키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즈니와 교류할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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