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센트럴대학(총장 김창환 목사, 이하 GCU)의 제29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12월 10일(토) 본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예배와 학위수여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순서에서 김의원 박사(명예총장)가 사사기 4:4-5,5:12를 본문으로 ‘위대한 2인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박사는 “역사는 위대한 1인자에 의해서만 이뤄져 온 것은 아니다. 세상은 1등만을 기억하지는 않는다.”며 “성경도 바락이라는 사사의 뒤에 일했던 드보라를 높이 평가했다.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에 닥칠 때 환경을 보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환경보다 여호와께 초점을 맞춘 자들이었다. 바락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민감하지 못하여 결국 하나님께 영광돌림이 다른 이에게 넘어가게 하였다. 우리도 코로나로 인해 교회의 예배 환경들이 어려워지자 이런 저런 핑곗거리를 댄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승리의 소명을 보아야 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여선지자 드보라는 그의 초점이 여호와께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드보라처럼 여전히 뒤에서 바락을 세워주고 있다. 우리의 우선권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여러분도 서로 협력하여 더 나은 학교를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계속된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사장상(채지원), 총장상(윤동인), 동문회상(구선화), 성적우수상(윤정아), 최우수논문상(남기홍)이 수여되었으며, 주성철 목사, 김성찬 목사에게 교수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김창환 총장은 훈화에서 “올 학위수여식이 케냐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서울까지 진행된다.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것은 ‘교육선교’로 올해 총 27명이 졸업을 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적인 변화를 받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그 환경을 초월하고, 그 환경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드러내는 축복된 삶이다. 학교의 목표와 맞게 여러분의 삶에도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며, 배움이라는 것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 배웠다면 그에게 책임도 따르는 것을 기억해야한다.”며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때로 교수님들에게 헌금을 종용하면서까지 교육의 훈련을 시켰다.

GCU는 거의 30년의 세월을 교육 선교만을 고수해왔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화목되게 하신 이 말씀대로 사역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 학교가 아무리 어려워도 선교지에 나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선포하며 여기까지 왔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교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런 점을 보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졸업생 여러분들, 축하를 드린다.”며 말씀을 맺었다.

이날 순서에서는 폴 문 박사의 축사, 정지석의 바이올린 축가, 김성찬 목사의 졸업생 인사에 이어 이문규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상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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