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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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한 제 118대 미연방의회 의원 중 대다수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페이스 온 더 힐(Faith on the Hill)' 보고서에 따르면 제118대 연방의회 의원(상하 의원 모두 포함) 534명 중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의원은 469명으로 집계됐다. 미연방의회 의원 중 기독교인이 88%인 셈이다.

이 수치는 의회 의원 중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91%를 기록했던 1979년 96대 의회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개신교인으로 밝힌 의원 중 교단별로는 침례교인이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리교인 (31명), 장로교인 (25명), 성공회 (22명), 루터교인 (22명) 등 순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의원의 대다수(99%)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혔고, 민주당 의원은 4명 중 3명 이상(76%)이 기독교인이라고 답했다.

기독교인 의원 외 나머지 의원들도 몰몬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등 모두 기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교'로 밝힌 의원은 전체 534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애리조나주 상원의원(독립 정당)인 키어스틴 시너마는 '특정 종교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양성애자로 공개한 미국 최초의 상원의원이다. 또 재러드 허프만 가주 하원의원은 자신을 인본주의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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