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exel)
▲미국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출처=Pexel)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교회를 떠난 여성이 1,6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CBN뉴스에 따르면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자인 에리카 앤더슨(Ericka Andersen)은 최근 발간한 책 '돌아올 이유: 왜 여성들은 교회가 필요하고 교회는 여성이 필요한가'(Reason to Return: Why Women Needs the Church and Church Needs Women)에서 "지난 10년동안 1,600만 명의 여성들이 교회 출석을 멈췄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책을 쓴 이유에 대해 "교회를 떠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처를 입었거나 환멸을 느낀 사람들에게 교회가 제공해야 하는 것을 재고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당신의 과거의 교회가 당신의 미래의 교회일 필요는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어떤 교회도 완벽하지 않다. 다만 여성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 기쁨과 삶의 목적을 재발견하기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지, 특히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교회를 떠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를 보고 난 후 나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여성들 중 대다수는 지금도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을 신앙 공동체로 다시 초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여성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압박, 스트레스, 분주함"이라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여전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그들은 동행할 친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신적·신체적 건강과 인간관계 등이 안정될 때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들이 확고한 신앙 기반에서 성장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신앙 공동체가 여성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9년 퓨 리서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여성의 수가 80%에서 69%로 감소한 바 있다. 반면 무신론자라고 밝힌 여성의 수는 10%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