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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노아의 방주, 뜰 수 있을까?



종교

    [뉴스브리핑] 노아의 방주, 뜰 수 있을까?

    노아의 방주, 과연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까.노아의 방주, 과연 한국에 들어올 수 있을까.앞서 보신 바와 같이 노아의 방주 유치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은 이유는 실현 가능성 여부 때문일 겁니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보다 앞선 사례를 찾아보면 됩니다.

    우선 영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 2021년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노아의 방주를 1년 6개월이 넘도록 억류하고 있습니다. 배가 만들어진 네덜란드로 가야 하지만 안전상 결함을 이유로 출항을 막고 있다는 겁니다.

    방주의 주인인 페터스씨는 방주는 선박이 아닌 부유체라며, 국제적인 항해 안전 기준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이 노아의 방주가 영국을 출발해 네덜란드로 갔는지 여부는 찾아볼 수 없지만, 항해가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북선은 지난 7월 결국 철거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국비와 도비 20억 원을 들였지만, 제작 초기부터 이른바 짝퉁 논란과 부실 시공으로 애물단지 신세를 전전하다 철거된 겁니다.

    노아의 방주를 유치하면 관계자들의 말대로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관광 효과도 누릴 수 있을까요.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네덜란드 현지에서 수리하고 운반하는 비용만 최대 70억 원이 들어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10여 년 전 57억 원을 들여 만들었던 방주를 70억 원을 들여 국내로 들여온다는 계획인데, 경제적 관점에서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뉴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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