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69회 정기총회, 11월 16일 개최
작성 : 2020년 10월 22일(목) 16:41 가+가-
코로나19로 개회 및 회무 시간 조정, 코로나19 대응 정책사업 수립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제69회 총회가 오는 11월 16일 서울성공회 대성당에서 '새 계명의 길을 걸으라'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NCCK 실행위원회에선 지난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실행위원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68회기 4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제69회 정기총회 일정을 확인하는 한편 총회 주제 선정에 따른 과제와 핵심주제 사업 등을 확정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선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69회 정기총회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두 가지 계획을 세우고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정기총회는 당일 오후 2시 대면 총회로 개회하고, 회무를 단축해 2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행위원회에서는 69회 총회에 상정할 사업계획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을 최종 결의했다. NCCK 신학위원회는 크리스챤아카데미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시대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기획 연속토론회 '코로나19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교회일치위원회는 2021년 에큐메니칼 선교포럼을 통해 '비대면 시대 뉴노멀과 교회공동체 예배'를 조명할 예정이다. 종교간 대화위원회에서는 종교간 대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다문화, 글로벌 이슈 등 환경 변화에 맞춘 이웃종교와의 만남을 새롭게 정립한다. 화해·통일위원회는 한반도 민의 평화협정 지지 확산과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을 비롯해 한반도 종전, 평화협정 국제캠페인, 정의와 평화 순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명문화위원회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기후위기를 극복할 교회의 역할을 모색할 다양한 정책사업을 준비 중이며, 여성위원회는 기독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개선, 성 평등 정착 등을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한다. 또 국제위원회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 정세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한미교회의 역할과 한반도 평화구축, 양국의 주요 과제에 대한 선교 협의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실행위원회에서는 오는 2024년 NCCK 창립 100주년을 맞아 조직된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를 통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념사업 등도 더욱 구체화했다. 이와 관련, 이홍정 총무는 총무보고를 통해 "NCCK는 69회기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100년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비전을 새롭게 하기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회원 교단과 기관들이 참여하는 '100주년사업추진본부'를 구성했다"며 "특별히 에큐메니칼 지도자 100인 추진위원을 위촉함과 동시에 100주년 이후 시대를 끌어갈 젊은 에큐메니칼 지도자 100인을 선정해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며 나가도록 동력화할 것"이라며 전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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