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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생명공동체’ 구상 개신교계 응답



종교

    정부 ‘남북생명공동체’ 구상 개신교계 응답

    지난 6일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출범 앞서 학술포럼 개최

    남북생명공동체연대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남북생명공동체 실현과 평화경제 학술포럼'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부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생명공동체’를 구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계가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출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통일부 산하 대북지원사업자로 활동하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해온 개신교계가 보건, 의료 분야에서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출범을 위한 학술포럼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남북생명공동체 실현과 평화경제 학술포럼’은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했다.

    학술포럼에는 대북 인도적 지원 경험이 있는 교단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는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준비위원장 소강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를 비롯해 통합총회 신정호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국회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의원, 국회외교통일위원 윤건영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승환 처장 등이 참석해 남북생명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고 국가안보에 있어서는 보수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민족의 평화와 나눔, 통일문제에 있어서는 열린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열린 마음으로 연합하고 교계 지도자들이 영적 지도력을 발휘한다면 남과 북이 생명공동체 안에서 평화의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남북생명공동체연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시의적절한 주제로 포럼을 연 소강석 총회장과 남북생명공동체연대에 감사드린다.”며,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분야부터 실질적인 협력의 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년 준공한 평양과학기술대 지원에 나섰던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교회는 17년 전부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에 참여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피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열매를 맺는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술포럼을 통해 남북생명공동체연대 출범을 알린 준비위원회는 이른 시일 안에 남북 보건 의료 협력을 위한 실무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학술포럼 2부 에서는 평화통일기독인연대 윤은주 남북상생본부장의 사회로 ‘남북생명공동체의 실현방법’, ‘탈분단의 평화체제-생명공동체 체제’, ‘남북생명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통일’, ‘신한반도체제 구상과 평화경제의 이해’, ‘보건의료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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