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임석웅 목사 ‘생각하라’ 강조
권사들, “말씀충만 성령충만을 채우자”

“예수 생명의 말씀으로 내 안을 채우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지난 10월 29일 중앙교회(한기채 목사)에서 열린 전국권사회(회장 김호순 권사) 제33회 수련회는 코로나 정국 속에서 철저한 방역과 제한된 인원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년의 권사들이 갈급했던 말씀의 은혜를 덧입어 영적 생기를 채우는 시간이었다.

강사 임석웅 목사(대연교회)는 ‘생각하라’는 주제로 세 차례 말씀 전하며 “사람은 변질되면 안되지만 변화를 통해 발전해 가야한다”면서 “스스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는데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정국에서 열린 수련회는 일정을 미루고,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 속에 열렸지만 말씀을 향한 열기는 이전보다 뜨거웠다. 방역수칙을 지켜 마스크를 쓰고 멀찌감치 앉은 가운데 집회가 진행됐는데, 전국에서 모인 350여 명의 기도의 어머니들은 어느 때보다 말씀에 집중하며 영적 갈증을 해소했다. 

 

전국권사회 회장 김호순 권사가 강사 임석웅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전국권사회 회장 김호순 권사가 강사 임석웅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예배당을 울리는 통성기도로 오전 집회를 시작한 임석웅 목사는 첫 시간 ‘그 복음’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로마시대에 이미 ‘복음’이라는 말이 사용됐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복음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밖에 없다”면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찾아오셔서 내 인생을 터치해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마음이 성령으로 충만해진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또 임 목사는 “불교에서는 마음을 비우라고 하지만 성도는 마음을성령과 말씀으로 마음을 채워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국권사회 제33회 수련회 강사 임석웅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모습.
전국권사회 제33회 수련회 강사 임석웅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모습.

 

이후로도 임 목사는 오후 2번의 집회에서 ‘울면서 갑니다’ ‘무슨일이냐’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대회장 김호순 권사 사회로 직전회장 최정원 권사의 기도, 전국권사회 찬양단의 찬양,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룻이펙트’라는 제목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한기채 총회장은 “현재 코로나 위기를 통해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됐다”고 강조하고, “룻이 나오미를 만나고, 이삭을 줍다 보아스와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연출이었다. 작은 일을 무시하지 말고, 긍정적인 말의 힘을 믿으라”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와 평신도부장 박희수 목사, 교단 총무 설봉식 목사가 격려사,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평단협 대표회장 진상화 장로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본지사장 장광래 장로와 남전련 회장 박춘환 장로, 여전련 회장 황정희 권사, 평신도국장대행 안용환 장로 등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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