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침체된 심령에 활기 불어넣어

코로나19로 인한 영적 위기의 시기에 전국의 남전도회 회원들이 모여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짐했다.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춘환 장로)가 지난 10월 30~31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주최한 제20회 전국대회(수련회)는 코로나로 침체된 교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자리였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남전도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말씀으로 변화 받고 회복과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남전련은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하기 위해 대회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4대를 설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전국대회 강사들은 남전도회 회원들이 교단과 한국교회 회복의 주역이 되고 교단 부흥을 견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맛나고 빛나게 살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우리의 본질을 회복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한국교회 새로운 기회 주실 것”이라며 포괄적 생명운동과 교회 개혁, 성결한 삶을 위해 한 마음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예배는 대회장 박춘환 장로의 개회사 협동총무 정학기 집사의 인도로 강령제창, 직전회장 함선호 장로의 기도, 서기 이봉남 장로의 성경봉독, 송윤진 교수(서울신대)의 찬양, 회계 신동철 장로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와 총회 평신도부장 박희수 목사의 격려사,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예성 남전련회장 정태관 안수집사, 여전도회전련회장 황정희 권사의 축사, 교단총무 설봉식 목사의 인사, 본지사장 장광래 장로와 평신도국장대행 안용환 장로의 활동보고 후 전국장로회장 진상화 장로 등 평신도 기관장들이 인사했다.

저녁집회는 부대회장 이규배 장로의 사회로 열려 ‘성경적인 남성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 갈렙, 다니엘 등 성경 인물들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하며 경건성, 전문성, 성실성 등을 지녔다”며 남전도회 회원들의 영적 변화와 결단을 주문했다.

이 목사는 또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전쟁에서 갈렙은 비록 노인이었지만 남들이 꺼리는 산지를 요구하는 영적인 야성이 살아 있었다”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으로 모든 어려움을 돌파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별찬양은 김장성 장로와 김예찬 청년 부자가 함께 찬양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기도회에서는 국가의 안녕, 교단과 지방회, 남전도회, 북한과 세계선교 등을 위해 전국 6개 지역협의회장들이 차례로 기도했다.   

둘째 날 폐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곽웅기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김경호 장로의 기도, 전련 실무임원들의 특송,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의 ‘빛과 소금으로서 사는 일’이라는 제목의 설교 후 이재두 목사(온양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지형은 목사는 “진실하게 믿으면 누구나 소금이요 빛이 된다”며 남전도회 회원들이 아름다운 열매를 많이 맺는 복이 넘치길 기원했다.  

한편 남전련은 전국대회를 지원한 충서중앙지방 남전도회연합회(회장 김기성 장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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