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수습안 철회 관련 정치부 수임안건 재보고 그대로 받기로
작성 : 2020년 12월 07일(월) 09:17 가+가-
총회 임원회, 제105-3차 임원회의 열어
지난 제105회 총회에서 12개 노회가 헌의했으나 임원회와 정치부 간 이첩과 반려를 거듭했던 '104회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요청 건'에 대해 총회 임원회는 3일 총회장실에서 열린 제105회기-3차 임원회의에서 회의 결과를 부연해 수임안건을 재보고한 정치부의 보고를 받기로 했다.

총회 정치부장이 제출한 '수임안건 재보고', "제104회 총회에서 재론 동의 없이 결의된 안건으로 이 수습안에 근거해서 현재 수습이 이행 중에 있으므로 본 정치부에서는 무효와 철회건을 다룰 수 없어서 총회 임원회로 반려한다"라는 내용의 정치부 보고를 임원회가 받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는 정치부 수임 안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명성교회와 관련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헌법위원장, 정치부장,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서기, 서울동남노회장을 회의 초반에 동석시켰다.

이날 임원회는 정치부장 이성주 목사로부터 이번 수임안건 재보고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헌법위원장을 통해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조언을 듣고,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서기와 서울동남노회장에게 현재의 수습안 이행 사항과 노회의 상황을 청취했다.

결국 임원회는 "104회기 총회에서 재론 동의가 없이 결의된 안건"이고 "현재 수습이 이행 중에 있어" 무효와 철회건을 다룰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104회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요청 건'에 대한 정치부의 재보고를 보고대로 받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월 12일 제105회기-2차 임원회의에서 제104회기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요청 건에 대해 반려해 온 정치부의 보고가 부연설명이 없어 그 취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회의 결과를 부연해 다시 보고 하도록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임원회에서는 제105회 총회 총회임원회 수임안건에 대해 추가 처리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제105회 총회시 일임받은 건 중 △범한국기독교언론위원회를 조직해 대사회언론대책 및 대응을 위한 기구를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가 제안할 수 있도록 청원한 건은 커뮤니케이션위원회로 △여교역자 사역연구위원회 조직해 특별위원회로 구성해달라는 건은 국내 및 군선교특수처로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운영 중인 통일선교대학원을 위원회 산하기관으로 청원해 임원회가 실사 후 허락하기로 한 건은 관련자 서류 제출 후 추후 처리하기로 △이슬람대책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변경해달라는 청원은 현행대로 △서울장신대와 영남신대 기본재산 매각은 허락키로 △평신도위원회가 여전도회관 문제 당사자들이 배제된 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해 달라는 건은 산하기관대책위원회로 △제105회기 총회를 화해 용서 회복의 날로 해달라는 건은 계속 연구하기로 △성서공회에서 임의로 성경을 번역해 수정할 수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건은 총회 파송 이사가 보고케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해달라는 건 등의 동성애 관련 청원건은 이미 특별위원회로 동성애 및 젠더특별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긴급 상황 시 총회의 비상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를 조직해 달라는 건도 이미 재난위기대처위원회로 조직이 되어 다루지 않았다.

이외에 이날 임원회에서는 제주노회장이 제출한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행정집행 정지 청원건은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로 보내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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